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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7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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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36 조회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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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여기서 고통 또는 고난에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고난 또는 고통에 대하여 경건한 신자는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고통 앞에서 결론은 언제나 주의 뜻이니, 주의 뜻을 따르자는 그 한 가지 일 것이다. 비록 고통의 가시가 찌르며, 신음의 눈물이 그치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우리 마음을 이렇게까지 요동하게 만드는 이 일들을 기꺼이 참도록 마음을 돌리자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우리 앞에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아니면 생기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질서가 정연한 정의(正義) 이외에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고난을 참고 견딜 때에 우리는 필연성(또는 숙명)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라는 우리 자신의 유익에 동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고통은 분명히 영적인 기쁨으로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제9장과 10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고통과 생활에 대한 주제를 더 이어가고 있다.

9장에서는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현세에 대한 과도한 애착에서 멀어지게 하신다. 즉 하나님께서는 현세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며 위험한 것인가를 고난을 통하여 각인시키려 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거꾸로 현세의 생활에 대한 허무성을 보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심전력하기 위해서는 고난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신자는 현세 생활을 무시하더라도 그것을 미워하거나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일이 없도록 습관화돼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의 학교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자기의 죽는 날과 종말의 부활을 기쁘게 기다리지 않는다면, 그는 진보가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로 결론이 난 것이다.

칼빈은 제9장의 결론으로 만일 신자들이 눈을 돌려 부활의 능력을 바라본다면, 그들의 마음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마귀와 육과 죄와 악한 자들을 결국 이겨낼 것이다.”라고 맺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10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속에 금욕과 즐거움의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그 하나의 대원칙으로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선물들을 창조하신 목적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지, 우리를 멸망시키시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정하신 그 목적에 따라서 하나님의 선물을 사용한다면, 그러한 사용은 방향이 바르다.”는 것이다.

다만 칼빈은 이 원칙을 적용함에 있어서 필요성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영생을 갈망하는 신자들에게는,

 

첫째는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라는 바울의 교훈이며(고전 7:29-31),

 

둘째는 빈곤을 조용히 참고 견디며, 부유함을 절제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10장의 결론으로 각자의 생활양식에서 받는 불편과 근심과 권태와 불안에 대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지워주신 것이라고 믿을 때에,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참고 견딜 것이다.

여기서 또한 소명임을 알고 순종하면, 아무리 낮고 천한 일(직업=필자의 주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빛날 것이며 아주 귀한 것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유일한 위안이 생길 것이라고 말을 맺고 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그리스도와의 연합, 이중의 은혜

 

우리는 지금까지 믿음이란 무엇이며,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는 구체적으로 그 삶을 어떻게 살아내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칼빈의 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적인 인식과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실 것에 대한 신뢰에 기초한 확신으로, 이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통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원의 서정’(序程 ordo salutis)을 칼빈을 통하여 확립할 수 있다.

, “성령의 역사로서의 믿음믿음은 그리스도와의 연합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한 이중의 은혜=칭의(稱義 Justification)와 성화(聖化 Sanctification /重生 Regeneration)”라는 과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는 믿음에 의한 칭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데, 이러한 칭의의 근거 또는 기초는 바로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轉嫁)를 통하여,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간주(看做)되는 것이다. 다만 칼빈의 칭의론은 그 분량이 너무 많아 3회에 걸쳐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 믿음에 의한 칭의 : 그 명칭과 문제에 대한정의

 

1. 칭의와 중생 : 용어를 정의함

 

1) 칭의의 교리, 그 위치와 의미

 

율법 하에서 저주를 받은 인간을 위하여 구원을 회복하는 수단이 단 하나 남아있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다만 이러한 믿음 자체가 무엇이며, 믿음이 사람에게 주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이미 상세히 설명하였는데, 이를 이중의 은혜”(곧 칭의와 성화=중생)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첫째로 믿음은 무죄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해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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