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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6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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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31 조회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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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허물에 대하여 칭찬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관대함이 있어야 하며, 결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땅히 호의와 존경으로 대할 사람들을 비난하고 공격하지 말라.

상대가 누구든지 이대로 한다면 우리는 관대하고 겸손하게 대할 뿐만 아니라 다정하게 그리고 한 친구로서 대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친절을 체득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진심으로 자기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는 것이다.

 

2) 자기 부정은 이웃을 돕는 태도를 바르게 한다.

성경은 자신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말하자면 자기를 벗어 버리지 않고서는, 이웃의 유익을 위한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 자기의 포기가 없이는 바울사도가 말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라고 성경은 실천할 수 없는 것이다(고전 13:4-5).

그러나 우리는 원래 자기만을 위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유익을 도모해서 우리 자신과 재산을 무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당연히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을 기꺼이 내놓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한다는 것은 우리의 천성으로 보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가 가지는 은사 전체는 우리의 이웃들의 유익을 위해서 분배하라는 조건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 위탁하신 것이라고 우리는 배웠다(벧전 4:10).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이며, 우리의 청지기 직책에 관해 보고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의 본성 내지는 천성대로 살 것이 아니라 선한 청지기로 살 것을 요구한다. 올바른 청지기의 유일한 자격은 사랑을 표준으로 알아낼 수 있다.

 

3) 이웃에 대한 사랑은 사람의 종류에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만을 우러러본다.

우리는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며, 우리에게 악한 일을 한 사람을 유익하게 해주며,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에게 축복으로 대하는 것은(5:44) 어려운 일일 뿐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전연 반대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사랑은 오래 참고성내지 아니하며라고 했다(고전 13:4-5). 그리고 또한 성경의 교훈에 의하면, 우리는 사람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며, 그 형상에 대해서 경의와 사랑을 표시하라고 한다.

4) 보이는 사랑만으로는 부족하고, 중요한 것은 의향이다.

칼빈에 의하면 자기 부정은 우리가 사랑의 의무를 수행할 때에 한해서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명령한 얼굴이나 다정한 말로 유쾌하게 의무를 다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있어야 한다.

자기 부정의 삶을 사는 사람은, 우선 그들은 자기가 도울 필요가 있다고 보는 사람의 처지에 자기를 두고 그의 불행을 자기가 당하며 견디는 것 같이 동정할 것이며, 나아가 각 사람은 자기가 아무리 위대할지라도 이웃들에 대해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며, 이웃에 대해서 친절한 일을 할 때에 자기의 재력(財力)이 미치는 데까지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때론 재물을 베푸는 범위가 넓을 때에는 사랑의 법에 따라서 그 한계를 정할 것이다.

 

3.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자기 부정의 원칙

 

1) 하나님께 대한 자기 부정은 그의 뜻에 대한 헌신이다.

우리가 현세 생활에서 평안과 평온을 얻으려면,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소유를 주의 뜻에 맡기며, 우리 마음의 소원을 그에게 일임해서 길들이고 복종시키도록 하라고 성경은 권고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은 재산과 명예를 탐하며, 권력을 추구하며, 재물을 쌓으며, 호화롭고 사치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듯한 일에 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우리의 욕망은 날뛰며 중단될 줄 모른다.

그와 반대로 가난한 살림과 낮은 가문과 이름 없는 처지를 우리는 경탄하리만큼 무서워하고 미워한다. 그래서 어떠한 방법에 의하건 이런 상태에서 빠져나가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이처럼 성경의 권고와 달리 우리는 유혹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대,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지 않고서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번영하겠다는 욕망이나 희망이나 계획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2) 하나님이 주시는 복만을 의지하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시는 복을 누리려면,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민첩한 두뇌와 근면이나 사람의 호의나 공상적인 행운을 믿고 부귀를 탐내어 애쓸 것이 아니라, 항상 주를 우러러 보며 주의 지도를 받아, 주께서 정하신 우리의 처지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뿐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순결한 생각과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오며, 그것을 구하는 사람을 굽은 생각과 악한 행동에서 돌아서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억제해서 재산을 모으려는 지나친 욕망의 불길이나 명예를 얻으려는 야심적인 갈망을 없게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비록 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초조하지 말아야 하며 자기의 어려운 처지를 혐오하지도 말아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사업이 번창하고 자기의 일은 진척이 미미하거나 심지어 후퇴할지라도 그는 평온과 겸손한 마음으로 이 부진한 상태를 참고 견뎌야 한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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