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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6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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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30 조회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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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또한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육을 따라 우리의 유익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할 수 있는 대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전 소유를 잊어버려야 한다고 칼빈은 지적한다.

이에 반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그를 위해서 살고 그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14:8; 고전 6:19). 우리는 그의 지혜와 그의 뜻이 우리의 모든 행동을 주관하게 해야 하며, 그를 우리의 유일하고 합당한 목표로 삼고 생활의 모든 부분이 그를 행해서 경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14:8; 고전 6:19).

우리는 자기의 모든 능력을 바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자기를 떠나는 것이 시작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뿐만 아니라, 모든 육적인 생각을 버린 빈 마음을 하나님의 영이 명하시는 쪽으로 완전히 돌아서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생명으로 들어가는 첫 문이다.

철학자들은 이성만을 사람 안에 지배원리로 설정하고 이성의 소리만을 따르라고 하지만, 기독교 철학은 이성에게 성령에 양보하여 항복하며 복종하라고 명령한다. 바울사도는 이것을 심령으로 새롭게 됨이라고 불렀다(4:23).

2) 하나님께 헌신함으로써 자기를 부정함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것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속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구해야 한다.

성경은 소유욕과 권세욕과 명예욕을 우리의 마음에서 씻어버릴 뿐 아니라, 인간적인 영예에 대한 야심과 갈망 그리고 그 밖의 더 깊이 숨어 있는 해독을 송두리째 뽑아버린다.

따라서 성경에 따른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항상 하나님을 우러러 볼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허탄한 생각을 피하게 될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자기 부정이 자신을 지배하지 않는 삶은 가장 추악한 죄악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횡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보기에는 선한 것이 있다고 해도 타락한 명예욕으로 더렵혀진 삶이 될 것이다.

 

3) 디도서 2장에 나타난 자기 부정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 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2:11-14).

이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울사도는 먼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하여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제시하면서도, 그 다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예배하는 길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를 방해하는 두 가지 장해물을 제거했다.

 

첫째는 불 경건이요,

 

둘째는 세상 욕심이다.

여기서 말하는 불 경건이란 미신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성실한 두려움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세상 욕심은 육의 정욕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죄악에 기초한 이성과 의지로부터의 명령을 모두 거부하기 위해서는 신중함(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신중함(근신함)은 정절과 절제뿐만 아니라, 세상 재물을 순결하고 검소하게 사용하며 빈곤을 참는 것도 의미한다.

그리고 의로움이란? 각 사람에게 그가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공정성의 모든 의무를 포함하며, 경건이란 세상의 불법에서 분리된 우리를 하나님과 결합시켜 참으로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칼빈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서로 분리시킬 수 없게 될 때 완전무결한 상태가 나타난다고 보며, 이러한 상태가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있는 우리의 기업이 없어지지 않도록 이 세상을 나그네같이 사는 삶을 영위케 할 것이라 본다.

 

2. 우리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자기 부정의 원칙

1) 자기 부정은 이웃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르게 한다.

자기 부정은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2:3), “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12:10)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인관계도 배제할 수 없는 영역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본성은 자기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며, 다양한 구실로 자기만족에 빠지며, 교만하여 자신은 보통 인간의 운명에서 제외됐다는 듯이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기를 원한다. 이러한 결과는 모든 인생을 거만한 태도로 욕하거나 적어도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보아 멸시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각각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며, 그 가슴 속에 일종의 왕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고전 4:7)라고 가르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은 우리 자신의 소유가 아니고 거저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란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의 허물을 돌아보며 겸손한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재능을 받은 것을 보면, 그 재능을 높이며 그 사람들을 존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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