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문화와 고고학적 고찰 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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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7 12:26 조회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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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estament is authenticated by God Himself".
그리고 예수님은 신약 저자들의 성경 기록을 위한 신적 영감에 대하여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복음서(요14:26 요2:21-22, 20:30, 21:22-23,25, 고전7:10)와 사도행전(요15:26-27 행1:8) 그리고 서신서(요16:12-15 롬9:1, 고전2:7,10-13, 7:40, 엡3:3-11, 히5:11, 8:6)와 요한계시록(요16:13 계2:7)의 기록으로 성취되었다.
3. 영감의 방식과 범위
1) 기계적 영감
교부시대의 일부 변증 가들과 초기 몬타누스파는 성경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기계적으로 받아 적었다(mechanical dictation)고 주장하였다.
성경의 인간 저자들은 사실상 전적으로 수동적인 계시전달의 기구(녹음기, 펜, 현악기의 줄, word processor)에 불과하였던 것으로 보았다.
그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에 개인의 인격이 완전히 배제된 무의지와 무의식의 상태에서 단순히 받아 적었을 뿐이라고 한다. 회교에서 코란경을 천국에서 이미 완전한 아람어로 기록되어 그대로 땅에 전달되어진 것으로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경을 일종의 "a heavenly telegram"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이러한 기계적 영감에 대한 주장을 통하여 성경의 완전 무오성을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을지 모르지만, 사실상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성경 자체의 명백한 증거에 기초한 가현설적인(Docetic) 오류에 불과하다.
일부 학자들(R.E. Davis, R. Seeberg, Otto Ritschl)이 종교 개혁자들과 17세기 루터파 신학자들을 성경의 기계적 영감을 지지한 것으로 비난하였다.
그러나 개혁자들은 축자적 영감에 대한 확신에 근거하여 영감의결과가 마치 필기(dictante)에 의한 것처럼 인간적인 혼합물이 전혀 없는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을 뿐이다.
그들은 인간 저자의 인격과 개성을 무시하는 필기 이론을 결코 지지하지 않았다(cf. B.B. Warfield, Calvin and Augustine, pp.63-64, M.J. Reu, Luther and the Scriptures, pp.109, 114, J.I. Packer, Fundamentalism and the Word of God, pp.78ff).
2) 동력적 영감 - R. Rothe와 Schleiermacher는 하나님의 영감이 성경 기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인간 저자의 인격과 저작활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영감의 과정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 저자를 높은 영적 차원으로 이끌어 올리고 그가 가져야할 사상과 개념을 지시한 후에는 그 사상을 인간 저자 자신의 정황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문체로 자신의 인격과 개성을 따라 표현할 수 있는 큰 자유를 허용하셨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간 저자들(응답자들)이 한 공동체가 처한 정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고백하는 몇몇 전통들을 자신들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바로 성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성령의 영감의 사역은 초기 단계에서 다만 시작하는 힘(자극)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영감의 강조는 그 영감의 결과적 산물인 성경 그 자체에 있지 않고 항상 그 영감의 목적과 과정에 주어진다.
이러한 영감의 과정 속에서 인간 저자의 영적 통찰력이 약화되었을 때 기록되어진 것이 바로 인간적인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성경의 역사적 그리고 과학적인 내용들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결국 성경의 영감 된 부분과 영감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구분이 인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동력적 영감의 입장을 주장한 신학자들은 A.H. Strong(Systematic Theology, 1907-9), D.G. Bloesch(Holy Scripture)
등이며, 유사한 입장에 서있는 현대 신학자로서는 G.C. Berkouwer(Holy
Scripture,1975), Paul J. Achtemeier(The Inspiration of Scripture, 1980), W.J.
Abraham(The Divine Inspiration of Holy Scripture, 1981) 등이 있다.
3) 유기적 영감 - 개혁파 신학자들(Kuyper, Bavinck)의 주장으로서 성령께서 성경을 기록케 하실 때 인간 저자들을 유기적인 방법으로 감동시키셨다는 이론이다.
성령 하나님은 성경 기록 시에 저자들의 내적 인간성(성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양, 용어와 문체 등의 현격한 차이)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초자연적인 감화를 통해 인간적인 오류가 전혀 개입되지 아니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게 하셨다.
따라서 성경 기록에 인간 저자들의 개인적 특징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나 또한 오류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17) 이런 바른 관계에 대한 좋은 설명으로 D. A. Carson, "Unity and Diversity in the New Testament: The Possibility of Systematic Theology," in Scripture and Truth (Grand Rapids: Zondervan, 1983), pp. 91p.를 참조
4) 해석이란 무엇인가?
해석(Interpretation)
a. 해석의 과제에 대하여
조명이 하나님의 자녀로 하여금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는 신적 사역이라면, 해석은 그 의미를 획득하는 인간의 사역이다.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조명이 성경의 이해와 우선적으로 관련을 가지는 반면에 해석은 그것을 설명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이 성경은 역사와 시대가 바뀌어져 오면서 그 성경의 해석이 달라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성경 해석에 관한 학문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것을 성경해석학(hermeneutics)이라고 한다.
b. 해석학의 정의
해석학에 해당되는 영어 헤르메뉴틱스(Hermeneutics)는 헬라어 ‘헬메뉴오’( )에서 나온 것이다. 이 헬메뉴오는 ‘번역하다’, ‘설명하다’의 뜻인데, 이는 헬라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사자인 헤르메스(Hermes, 로마신화에는 mercury로 나옴)에서 나온 말이다.
즉 헤르메스가 신들의 의사를 인간의 말로 풀어 전달하였다는 신화적 상상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런 말이 플라톤에 의하여 해석의 원리와 법칙 그리고 실제 과정에서의 최선의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을 지칭하는 용어로 처음 쓰이게 된 후 인문과학 분야에서 널리 통용되게 되었다.
이제 성경으로 시각을 국한해 보면 사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해석한다. 개인의 묵상, 가정예배와 공중 예배에서의 설교, 보다 학술적인 주석과 강해는 물론 여타 관련 신학 등도 모두 성경해석의 한 형태이거나 성경 해석을 밑바탕으로 삼고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의 모든 근거가 성경에 있으므로, 그 성경의 해석은 그야말로 광범위한 현상인 동시에 신앙생활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성경 해석의 원리와 방법과 역사를 연구하는 성경 해석학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성경 해석의 중요성과 여타 신학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광범위한 사실에 근거하여 ‘모든 신학은 기실 성경 해석학이다’라고 까지 규명한 신학자가 있을 정도이다.
한편 성경 해석학은 모든 문자 기록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해석 원리를 다루는 일반 해석학과 시, 예언, 역사, 율법 등 특수한 양식의 기록을 해석하는 원리를 다루는 특수 해석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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