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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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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41 조회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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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께서는 세리와 바리새인의 태도를 비교하면서,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고 하심으로써(18:13), 세리를 통한 겸손의 모범을 실물교육으로 보여 주셨다.

바리새인과 같이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사람은, 그가 하나님 앞을 떠날 때에 하나님을 불쾌하게 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9:13). 그렇기 때문에 세리와 같이 자신의 처지를 알아 완전히 겸손한 자리로 나아갈 때에,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11:28)라는 은혜를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5) 하나님 앞에서의 교만과 자기만족은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막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면, 우리는 모든 교만과 자기만족을 버려야 한다. 자기의 의를 미련하게 믿을 때, 하나님 앞에 추천할 만한 공로가 있노라고 생각할 때에, 우리는 교만하게 되고 자기만족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불신하는 생각이 깊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충분히 믿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의 마음이 우선 우리 안에서 타도되지 않으면, 주를 향하여 충분히 비약할 수 없을 것이며, 우리 자신 안에서 이미 절망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결코 그리스도 안에서 충분한 위로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완전히 뽑아버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확신만 믿고 의지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을 준비가 된다.

자기를 비우는 사람은 -즉 없는 의를 비우는 것이 아니라, 허무한 가짜 의를 비우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비의 열매를 분배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에게 만족하면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막는 것이다.

 

. 거저 주시는 칭의에 관하여 유의할 두 가지 사항

 

1. 칭의는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이 되고, 계시는 그의 공의에 도움이 된다.

1) 칭의와 관련하여 두 가지 일에 유의해야 하는데, 그것은 먼저 주의 영광에 손실이나 지장이 없게 해야 하며, 그 다음으로 우리의 양심이 주의 심판대 앞에서 평화로운 안식과 고요한 평온을 느끼게 해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의를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하시는 것이라 증거한다

(3:25).

그리고 나아가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3:26)고 하였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를 변호할 구실이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다소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3:19)고 하였다.

 

2)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 1:31; 9:24). 이 말씀은 우리가 주 만을 자랑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며(고전 1:30-31),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반역하며 하나님의 영광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2.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다.

 

1) 우리는 자신에 대한 자랑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을 자랑할 수 없다. 바꿔 말하면 누구든지 자기를 자랑하면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인데, 우리는 이것을 보편적 원칙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의로운 행위와 힘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여호와께서 온 것임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단순히 고백정도가 아니라 맹세를 해야 한다고 칼빈은 지적한다.

 

2) 의에 대한 모든 논의에서 우리는, 의에 대한 찬양을 전적으로 주의 소유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베드로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고 하였는데, 그의 의도는 분명히 신자들의 귀에 하나님께 대한 찬양만이 들려, 육에 붙은 모든 자만을 압도하며 침묵시키게 하려는 것이다.

 

3) 사람이 의의 한 부스러기라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때에 그는 불가피하게 모득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의의 영광을 그만큼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자기 의를 보아서는 양심에 평안을 얻지 못한다.

 

1) 우리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의의 선물이 아니고는 다른 도리가 없다.

무한한 추악 속에 빠지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가장 완전한 사람이라도 자기의 양심 속으로 깊이 내려가서 자기가 한 일을 검토한다면, 그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자기와 하나님 사이의 일이 모두 잘된 듯이 달콤한 안도감을 즐길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무서운 고민으로 가슴이 찢어질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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