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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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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13 조회6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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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기독교강요는 복음의 진수가 담겨 있고, 기독교 신앙의 원리와 체계가 스며있으며, 종교개혁 이후에 나아가야 할 신학의 나침반이요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감당할 대작이었다.

칼빈은 평생 경건을 연습하며 살았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고난의 삶이 그를 엄습하였지만, 이러한 고난이 그를 좌절케 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하였던 것이다. 특히 그는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삶을 살아왔는데, 그 모습은 그가 죽을 때 유언으로 남긴 말에서 잘 드러난다.

내가 죽으면 제네바 공동묘지에 안치하되, 어떤 묘비도 만들지 말라.” 칼빈은 1509710일에 출생하여 그러한 삶을 살다가 15645275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최후의 순간까지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죽어간 숭고한 신앙과 정신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2. 기독교강요의 저술 목적과 개요의 대하여

 

1) 칼빈의 기독교강요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적에서 저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신학도와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공부를 위한 기초를 제공 해 주고자 한 것이다.

이 점은 초판의 목적도 동일하지만(다만 초판은 특히 경건을 강조했음), 특히 그가 쓴 159981일 제네바에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1559년 마지막 정정 증보판에 부치면서)에도 잘 나타난다.

즉 그는 본서에서 내가 목적한 것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가르쳐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접근하며 아무 장애 없이 그 말씀 안에서 생의 걸음을 걸어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기독교의 개요를 개진하였고 또 그러한 순서대로 그것을 배열하였으므로 누구든지 그것을 바르게 파악하기만 하면 성경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이 무엇이며, 성경에 포함된 내용을 어떤 목표에 귀착시켜야 하는가를 결정짓는 데 어떠한 곤란도 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를 더 들라면 당시 프랑스의 왕인 프란시스 1세에게 바친 이 책의 헌사(獻辭)에서도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프로테스탄트들의 주장하는 교리가 마치 이단인 것처럼 호도되어 이들을 향해 적대적 행위를 일삼는 핍박을 받고 있지만, 루터로부터 시작된 개신교의 종교개혁 내지 개혁주의 신앙관이 결코 비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변호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특히 칼빈은, 당시 교회를 유형적이며 가시적일뿐만 아니라 그 형체를 로마교회의 교황청과 교직 계급 제에 두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교회는 어떤 유형적인 형체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형체는 그들이 어리석게 찬양하는 그런 외부적인 화려함에 내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개혁교리가 결코 물의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프랑스 왕에게 원수들의 중상모략을 조심할 것을 권하면서 자신들의 결백함을 변호하기 위하여 적은 것이 바로 기독교강요이다.

즉 그는 폐하의 마음은 지금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대하여 분노하고 계시지만, 그러나 폐하께 드리는 우리의 변호, 즉 이 신앙고백을 조용히 또는 침착하게 한번만이라도 읽어 주신다면, 우리는 다시 폐하의 호의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인내로 우리의 영혼을 얻을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 능력의 손은 때가 되면 곤궁한 자를 그 고난에서 구출하고 또 기고만장하여 날뛰며 우리를 멸시하는 자들을 벌하시기 위하여 무장하고 틀림없이 나타나실 것입니다.”라고 적고 있는 데서도 잘 알 수 있다.

2) 칼빈의 기독교강요그 초판은 516쪽 옥타보판(Octavo)으로 15358월경에 집필이 완료되었으며, 그 다음해인 15364월 바젤에서 출판하게 되었다.

 

초판은 6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4장은 율법(십계명 해설), 신앙(사도신경 해설), 주기도, 성례전으로 되어 있고, 이것은 루터의 요리문답서 회의 순서에 따라 배정된 것이었다.

그리고 5장과 6장은 논쟁적인 방법으로 각각 거짓 성례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다루고 있다.

5장에서 칼빈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성례라 불리고 있는 견신례, 고해례, 안수례, 결혼례, 종유례 등 다섯을 성례가 아니라고 논박하였다. 6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개념을 해설할 뿐만 아니라,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를 논술하였다.

이것은 1534년의 그 유명한 벽보사건을 공적으로 정죄한 데 대한 대답이요, 또한 종교개혁에 대한 프랑스 왕의 잘못된 태도를 시정해 보려는 항변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15398, 칼빈은 다시 새로운 라틴어판 강요를 출판하였는데, 그 부피는 6장에서 17장으로 늘어났다. 이 판에서 칼빈은 서두를 두 개의 장으로 장식하였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인간에 관한 지식으로 된 두 장이었다.

그것은 1536년 판에서는 율법이라는 장에서만 다만 개략적으로 다루었던 문제들이었다. 그는 여기서 재세례파 카롤리(Caroli)와의 치열한 논쟁 끝에 삼위일체론의 해석을 상당히 확대하였던 것이다.

그는 또한 재세례파를 한층 더 논박하기 위하여 신약과 구약의 관계를 다루는 장을 새로이 삽입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1536년 판에서도 다소 다루어지긴 했지만,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가 여기서 새로운 두 장으로 개설되었다.

그는 또 여기서 예정과 섭리의 교리를 처음으로 조직화하였다. 이렇게 진일보하게 된 것으로 스트라스부르크의 개혁자 부처(B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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