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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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22 조회5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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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칼빈은‘자연계시적 지식’을 넘어 하나님 당신이 존재하심은 물론 당신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특별계시, 즉‘성경’(聖經)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도 칼빈의 논의 순서를 따라“자연계시적 지식”을 넘어 특별계시인 제 6장부터 10장까지에 언급하고 있는 그의 ‘성경 관’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고자 한다.
제 6장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하는 안내서이며 교사.
1.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 자신을 알리신 것은 성경에서 뿐이다.
1)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모든 사람의 눈에 명백하게 비치는 광채는, 인간들로 하여금 배은망덕에 대한 일체의 변명을 못하게 하는 데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럼에 불구하고 마치 노인이나 눈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안경을 쓰게 하면 더욱 똑똑히 책을 읽을 수 있듯이, 우리들을 창조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훌륭한 조력자로 성경을 주신 것이다.
2)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혼란한 지식을 우리 마음에서 바로잡고 우리의 우둔함을 쫓아버리며, 참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러므로 교회를 교훈하시기 위하여 무언의 교사들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장 거룩하신 입을 여시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이다.
3) 성경은 하나님이 세계의 창조주요 통치자일 뿐만 아니라 구속주임을 밝히 말씀하신다. 즉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우주의 창조주요, 지음 받은 만물의 유일한 원작자(原作者), 통치자일 뿐만 아니라 중보자의 위격(位格)으로 나타나신 구속 주라는 점을 알아 마땅히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대하여
1) 성경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나 환상으로나 혹은 사람들의 사역이나 일을 통하여 자신을 족장들에게 계시하셨든지 간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 자손들에게 전승하여야 할 것을 그들의 마음에 알리셨고, 그들이 배운 지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확신하고 이해하였던 것은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흑암에 태어난 자가 점점 둔감해지는 것처럼 둔감해 지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들 기울여야 한다.
참된 종교의 빛을 받기 위해서는 마땅히 하늘의 교리에서 그 시초를 찾아야 하며, 그리고 성경의 제자가 되지 않고는 아무도 참되고 건전한 교리를 극히 일부분이라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시대에 걸쳐서 자신의 탁월한 섭리에 의해 인간을 특별히 고려하신 은사이다.
3. 성경을 떠나면 오류에 빠진다.
1)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얼마나 심하게 각종 오류에 기울어지고 있으며, 또한 얼마나 맹렬하게 계속 신기하고 인위적인 종교를 날조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를 하나님이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기록된 증거들을 통하여 유익한 교훈을 주시기를 기뻐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와야 한다.
2) 그런데 “가까이 가지 못할 빛의 거하시는”(딤전 6:16) 그 하나님의 광채는, 말씀의 실(絲)로 인도받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미궁(迷宮)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말씀의 실로 인도받는 길 이외에는 우리가 아무리 전속력으로 달려간다고 하더라도 목적지에 당도할 수 없다.
3) 말씀의 실(絲)로 인도를 받는 이 방법 이외에는 우리 마음의 오류를 근절시킬 수 없으며,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이 우리 마음에 심겨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길 밖에서 전속력을 다해서 달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디 가더라도 이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 무조건 적인 것이다.
4. 창조의 계시가 전할 수 없는 것을 성경은 전할 수 있다.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 내는 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 19:1,
2)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시19:7,8).
3) 칼빈은 다윗의 시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명상하는 일을 통하여 모든 백성을 자기에게 초청하신 일이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기 때문에, 이 말씀이야 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별한 학교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즉 인간의 마음은 무력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도움이 없이는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공허와 오류에서 방황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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