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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6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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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30 조회6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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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논설의 골자

중생(重生)의 목적은 신자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의와 신자의 순종 사이에 조화와 일치를 나타내며, 그렇게 함으로써 이미 받은 자녀의 자격을 더욱 확고하게 하려는 데 있다(4:5; 벧후 1:10).

그렇다면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성경 구절을 토대로 설계하는 것이 유익하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관련하여 철학자들은 자신의 온갖 지혜를 동원하여 자신을 자랑하려고 미사여구를 사용하지만, 성경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칼빈은 이 문제에 대하여 복잡하게 논의하는 것은 피하고,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정리된 생활로 인도될 수 있는가를 경건한 사람에게 보여주며, 그의 각종 의무를 결정할 어떤 보편적인 준칙을 간략하게 규정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하였다.

 

2.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동기

성경의 교훈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는데,

 

첫째는 우리의 본성에는 의에 대한 사랑이 전연 없지만, 그것이 우리 마음속에 주입되고 확립될 수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의에 대한 열의를 가지게 된 우리가 정처 없이 방황하지 않도록 준칙을 정하라는 것이다.

성경에는 의를 권장하는 심히 많고도 훌륭한 이유가 있지만, 칼빈은 그 중에서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므로 우리는 거룩해야 한다”(19:2; 벧전 1:15-16)는 경고의 말씀을 의의 기초로 내세운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가 거룩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친교에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에게 굳게 결합되어야 하며, 그 결과로 그의 거룩하심이 우리에게 주입되어 그가 부르시는 곳으로 우리가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악이나 불결과는 아무 접촉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그의 영광의 가장 특이한 점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목표는 이것이라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고자 하면 우리는 항상 이 목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한다(35:8).

 

3.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가장 강력한 동기를 그리스도 자신과 그의 구속 행위에서 얻는다.

 

철학자들은 덕에 대하여 교훈할 때 본성대로 살라고 하거나, 또는 인간 본래의 존엄성 정도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진정한 근원으로부터 교훈을 이끌어낸다. 따라서 생명을 좌우하시는 하나님에게 우리의 생명을 맡기라고 명령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창조 당시의 본연의 상태에서 타락했다는 것을 가르친 후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받게 된 우리 앞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세우셨고 우리는 그 모범을 우리의 생활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칼빈에 따르면 성도의 모든 삶 속에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전인적인 간섭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4.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혀의 문제가 아니고, 가장 깊은 마음의 문제이다.

복음은 혀의 교리가 아니고 마음의 교리이기 때문에, 오성(悟性)과 기억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복음을 해득하려면 복음이 영혼을 전적으로 점령하고 속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그 곳에서 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복음의 효력은 마음속 가장 깊은 감정에까지 침투해서 영혼 안에 자리를 잡고 인간전체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혀끝으로 복음을 굴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박한 궤변가들과 달리, 복음이 우리의 속마음에 들어가며, 그 다음에는 그것이 일상생활이 되며, 또한 우리를 개조하고 동화시킴으로써 그 결과가 나타나도록 살아가야 한다.

 

5.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불완전과 노력

그리스도인이 복음에 온전히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당위이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그 안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칼빈도 인정한다.

따라서 칼빈은 우선 분투노력해서 도달해야 할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지를 향하여 우리 각자는 자기의 미미한 능력의 한도에 따라서 전진할 생각으로 우리가 시작한 여행을 떠나도록, 또한 우리는 주의 길에서 다소라도 부단히 전진하도록 우리의 노력을 중단치 말자고 권면한다.

다만, 이러한 삶의 영위는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서 추구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으로, 육체의 연약을 벗어버리고 그 분과의 완전한 친교에 들어가게 될 때에만 우리는 거기 도달할 것이라 칼빈은 지적한다.

 

.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핵심 : 자기부정

 

1. 탈속(脫俗)과 자기부정(自己否定)의 기독교철학;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다.

 

1)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에게 속하였다.

우리라는 존재는 우리 스스로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소유라면(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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