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4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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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58 조회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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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신(롬 8:29) 것이라는 구절을 든다. 그러난 믿음이라는 신앙 역시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 영광은 하나님께 있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미리 택하신 사람에게 값없이 비추어 주시는 것임을 알라고 하면서 그들의 믿음을 권고한 바울사도의 말을 인용한다(딛 1:1).
5) 제외되는 것도 행위 때문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생기는 일이다. 에서가 범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미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직 범죄로 더럽혀진 일이 없으면서 미움을 받았다(롬 9:13). 그래서 칼빈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긍휼(mercy)히 여기시는 것은(롬 9:18) 그렇게 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the mere pleasure of God) 때문이라는 것 이외에 우리가 다른 이유를 확정할 수 없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제외시킨 것에 대하여 그의 뜻 이외에 다른 무엇을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제 22장 이 교리를 겨냥한 거짓되고 부당한 비난들에 대한 반박.
1. 유기(遺棄)는 선택에 동반되며, 하나님의 뜻으로 하시는 일이다.
1) 선택은 있어도 유기는 없는가?
유기(reprobation)는 선택에 동반되며, 이는 하나님의 뜻으로 하신 일이라고 말할 때 인간의 오성(悟性)은 이런 말을 들을 때 그 교만을 억제할 수 없어 전투 나팔이나 들은 듯이 함부로 날뛰며 소동을 일으킨다. 그러나 자비가 하나님의 손과 뜻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퍅하게 만드는 것도 그의 손과 뜻이다(롬 9:14, 18)는 것을 칼빈은 그의 창조와 섭리론을 통하여 이미 설명한 바 있는데, 여기서 보는 바와 같이 선택과 유기는 하나님의 진노와 권능에 대한 궁극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데서 찾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주님은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라”라고 하신 것이다(마 5:13).
2) 선택의 교리에 대한 첫 번째의 반대론과 반박: 선택 교리는 하나님을 폭군으로 만든다. 선택과 예정론에 대한 비판자들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아직 아무 죄도 짓지 않고 그를 노엽게 한 일도 없는데, 무슨 권리로 그들에 대하여 노하시는가?”
“이는 재판장의 합법적인 선고보다는 폭군의 변덕과 같다”는 비판이 있다. 의(righteousness/ 義)라는 것이 무엇일까?
칼빈에 따르면 하나님의 뜻이 의의 최고의 표준이라고 본다. 따라서 비판자들의 비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셨기 때문이라 그는 답변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처음부터 어떤 사람들을 사망으로 예정하셨느냐?”고 반문하면서 하나님은 공정하시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자들에 대하여, 칼빈은 “우리는 모두 죄로 더렵혀졌으므로 하나님께는 극히 가증할 뿐이다. 따라서 이것은 폭군의 잔인성이 아니라 공의의 입장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라고 그는 비판자들의 비판에 대답한다.
그리고 칼빈은 이러한 질문은 하나님이 정죄를 내리시는 당사자임을 간과할 때 생기는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말한다.
2. 하나님의 공의(公儀)는 우리의 힐문(詰問)을 받지 않는다.
1) 하나님의 결정은 그의 공의(justice)에도 숨겨져 있다.
반대자들은 다시 이러한 인간의 부패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예정된 것이 아닌가? 이는 예정으로 타락하여 불행에 빠지고 그 후손들까지 끌어넣어 그 불행의 벌을 치르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다. 칼빈은 이에 대하여 이러한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이루어 진 것임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어찌 불의를 용인하실 수 있는가?(창 18:25). 심판하는 것이 당연히 하나님의 본성에 속한 일이라면 하나님의 본성에 따라 의를 사랑하시며 불의를 미워하신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칼빈은 또한 유기라는 버리심은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안에 숨겨져 있는 것이라 부연한다.
2) 하나님의 숨은 결정을 찾아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공손하게 찬탄해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Divine Providence)를 훼방하는 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비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지극히 위대하여 우리의 이해력을 훨씬 초월하므로(롬 9:19-23), 바울사도는 섭리에 대한 이유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어거스틴이 말한 바와 같이 주께서는 멸망으로 갈 줄을 분명히 미리 아신 사람들을 창조하셨는데, 이는 주께서 그렇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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