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8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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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6:03 조회6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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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판의 구성을 제1권은 신론, 제2권은 그리스도론, 제3권은 성령론, 제4권은 교회론과 국가론으로 하였다. 이는 사도신경의 순서를 따른 것이다.
2. 교회론과 국가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사귐에로 초대하시고 이 사귐에 머물게 하시는 외적인 수단
제 2권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취된 화해 사업이고 제 3권은 이 화해 사업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며 실현되는가에 관한 것으로 성령론이다.
그러나 제 4권의 전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취하신 구원 사업과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어떻게 성령에 의하여 ‘교회’라고 하는 은혜의 수단을 통하여 우리에게 매개될 수 있나를 다룬다.
말씀 설교, 세례, 성만찬 등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매개 시키는 수단인바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사귐에로 초대하며 이 사귐 안에 머물러 있게 한다.
그리고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 가장 끝부분에서 국가론을 다루는데 국가 역시 원칙상 하나님의 은혜를 매개 시키는 기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참 교회 - 우리는 모든 믿는 자들의 어머니인 이 참 교회와 하나 되어야 한다.
복음이 성령의 역사로 우리 마음에 와 닿을 때 그리스도는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는 이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원과 영원한 축복에 참여한다. 그런데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 안에 신앙을 일으키고 증강시키며 이 신앙의 목적을 향하여 우리를 이끌고 갈 보조 기관인 교회를 필요로 한다. 즉 하나님은 교회의 품속으로 그의 자녀들을 모으시기를 기뻐하시고 이들이 유아와 어린이로 있을 동안 교회의 도움과 목회로써 양육시키고 이들이 장성하여 신앙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교회의 어머니다운 돌봄으로 인도하신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도들을 순간적으로 완전하게 하실 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고 ‘교회의 교육’하에 성숙해 가도록 정하셨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들의 복음 설교요, 교사들의 말씀에 대한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 하나님의 종들의 복음 설교를 들을 때에 마치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시는 듯 순종적으로 들어야 한다.
한편 칼빈은 교회를 불가시적 교회와 가시적 교회로 구별하면서 전자는 예정 교리 혹은 선택 교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눈에만 보이고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후자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혹은 인간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는 칼빈의 세부적인 설명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경에서 교회라고 할 때 하나는 하나님 존전에서의 교회인즉 이는 양자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성령의 성화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참 지체가 된 사람들만을 포함한다.
즉 이 교회 안에는 모든 성도들뿐만 아니라 태초부터 피택 된 모든 성도들 및 지금 하나님의 품에 가 있는 모든 피택 자들이 포함된다. 이것이 불가시적 교회이다.
이에 반해 성경은 동일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예배한다고 공언하는 이 땅 위에 두루 퍼져 있는 모든 사람들을 교회라고 한다. 이들은 세례에 의하여 같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하였고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참된 가르침과 사랑에 있어서 하나 됨을 증거하며 이들은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들을 위하여 말씀을 설교해야 할 교역이 있어야 함을 인정한다.
그런데 이들은 알곡과 쭉정이를 모두 포함한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가시적 교회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게 설교되고 있고 순수하게 경청되고 있으며 성례전들이 그리스도의 의도대로 베풀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곳마다 거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교회가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화해시켜야 할 화해의 직분이 교회에게 수여되었다고 하는 것은 교회 안에서 항상 사죄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칼빈은 이에 관하여 3가지로 주장한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무리 거룩하여도 몸을 입고 살고 있는 동안 죄의 용서 없이는 하나님 존전에 설 수 없다.
둘째로 이 사죄의 권한은 또한 교회에도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지 않고는 이 사죄의 은혜를 누릴 수 없다.
셋째로 이 사죄의 권한은 복음 설교와 성례전의 집행을 통하여 교회의 교역자들과 목사들에게 주어졌다. 이것이 다름 아닌 주님께서 그의 성도들의 공동체에게 부여하신바 열쇠의 권한이다.
4. 참 교회와 거짓 교회의 구별
참 교회를 분별하는 표준은 이미 언급한 대로 말씀을 순수하게 설교하며 세례와 성만찬을 주님이 제정하신 의도대로 베풀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써 순종, 성화 혹은 삶의 모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5. 교회의 교사들과 교역자들 및 이들의 선출과 직책
루터의 교직관은 만인제사장설에 입각한다. 그러나 칼빈은 다르다. 인간은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하다. 이런 의미에서 칼빈은 이 하나님의 봉사자들을 가리켜 ‘세상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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