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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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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52 조회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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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데 이는 생명의 보존에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에 부응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에게 숙고하고 경계하는 기능을 불어넣으셨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5)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악함을 무죄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칼빈에 따르면, 인간의 재난이나 범죄를 무조건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저들은 마음의 악한 성향에 의해 자극을 받고 오직 자신의 악한 욕망에 순종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배우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전진하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으로 결코 악을 행할 수 없다.

이는 마치 태양의 열로 시체가 부패되고 악취가 난다고 해서 태양의 광선을 비난할 이는 아무도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악의 실질과 죄책은 사악한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감히 조롱할 수 있겠는가?

그 악함에 대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 칼빈의 결론이다.

 

2. 하나님의 섭리의 방편에 대한 명상: 섭리를 인지할 때 오는 축복

 

1) 신자의 위안이 되는 하나님의 섭리대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악함을 무죄로 한다는 비방은 광인들의 헛소리에 불과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명상할 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큰 위안을 받게 된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는 일반적일 뿐 신자 개개인에 대한 특별섭리는 없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지만,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10:29),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었다”(10:30)는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만사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설령 제2의 원인이 개입하였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은 우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섭리가 자신을 지켜 보호하시며, 따라서 자신에게 선과 구원을 가져다준다고 판명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일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 하나님의 섭리의 유효성의 관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기 때문에(3:21), 하나님의 종은 이런 약속들과 실례들을 통해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번영할 때 감사한 마음을, 역경 속에서는 인내를,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는 놀라운 자유를 얻게 된다고 칼빈은 말한다.

 

3)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은 모든 역경에서 우리를 돕는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할 때, 어떤 역경에 처하게 되면 그는 즉시 마음을 들어 하나님께로 향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손으로 인내와 마음의 평온은 그에게 가장 깊이 새겨주실 것이다.

요셉이 형제들의 배신을 계속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하나님께로 돌리고 그들의 불의를 잊었기 때문에 그는 온유와 관용을 보일 수 있었다(45:7-8). 욥 역시 그를 괴롭힌 갈대안 사람을 주시하였더라면 그에게 복수의 불길이 일어났겠지만 이를 주께서 하신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것이다(1:21).

그래서 칼빈은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해를 입을 때에 우리의 고통을 악화시키고 우리의 마음에 복수심을 자극하는 저들의 사악함을 무시하고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가자.

원수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악을 행하였던 모두가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이며 그의 의로우신 섭리로 말미암아 비롯된 것으로 확실히 믿고 인내해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마귀에 대한 것이므로(6:11-12), 하나님이 마귀와 일체의 행악 자들과 싸우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괴롭히는 재난과 고난이 인간의 간섭 없이 일어날 때에는 모든 번영은 하나님의 축복을 그 근원으로 하여 나오고 모든 재난은 하나님의 저주라고 하는(28:2, 15 이하) 율법의 교훈을 상기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26:23-24; 3:38; 3:6)고 말한다.

4) 중간 원인을 경시하지 않는다.

칼빈은 17.6절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가 받은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을 으뜸 되는 원작자로 공경하며 찬양하되 제2의 원인(중간원인)이 되는 인간에 대하여는 하나님의 사역자로 감사해야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을 통하여 유익을 얻은 것 역시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통하여 은혜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그가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을 실행함에 있어 중간원인의 개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아니라 그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정당한 목표가 되도록 하나님의 지혜에 자신을 맡기고 복종시켜,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만을 굳게 신뢰해야 한다고 칼빈은 말한다.

 

5)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우리는 비참한 존재이다.

우리의 육체는 수많은 질병의 그릇으로서 사실상 몸속에 질병을 보유하거나 그 원인을 배양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무수한 형태의 파멸을 모면할 수 없는 죽음에 둘러싸인 생을 보내야 한다. 추위를 만나든 더위를 만나든, 인간은 각종 위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참으로 인간은 비참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경건한 사람들의 측량할 수 없는 행복을 보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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