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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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35 조회5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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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봉사(dulia)와 예배(latria)를 의도적으로 구별하여 죽은 성인에 대한 형상화 내지는 성화를 그리는 것, 그리고 그 앞에서 존경을 표하는 것과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다르다고 보았으나, 이는 결국 제2계명을 범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을 하였다.
이러한 논의 후에 진정으로 예배를 받아야 할 분은 유일하신 성삼위 일체되신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삼위일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에 대하여 아리우스파와 사벨리우스파의 논거를 비판하면서 하나님은 본질(ousia, essence)상에서는 아무런 차별이 없지만, 위격(hypostasis, subsistence)상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칼빈의 논의에 따라 설명하였다.
특히 앞으로 더욱 분명히 밝혀지겠지만, 칼빈에 의하면 삼위의 하나님은 본질과 달리 각각 그 위격에 있어서는 구별되지만 분리될 수 없는, 그리고 또한 이들 삼위 간에는 위상(位相)에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하여 순서를 말할 때는 위격의 경륜에 따른 질서를 위한 것임을, 나아가 삼위 하나님 간에는 종속이 아닌 완전동등성에 기초하고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제13장 7항부터 마지막 29항에 걸쳐 언급되고 있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보혜사 성령의 신성 등을 확인한 후 칼빈이 취한 방법과 같은 귀납법(歸納法)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확인케 될 것이다.
제15장 성경은 창조 이래로 하나님은 한 본질이시며 이 본질 안에 삼위(三位)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1. 성자의 영원한 신격의 대하여(神格)
1) 말씀의 신격
칼빈은 이하에서 성자와 성령의 신격을 증명하고 그런 후에 서로 어떻게 다른가를 살피고 있다. 먼저 성자의 신성과 관련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성자 그리스도는 창세 이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셨다.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는 세상이 성자로부터 지음을 받았으며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셨다고 했다(히 1:2-3 참조).
그리고 또한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 5:17)고 하셨고, 태초부터 계신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나타나셨다는 것이다(요 1:1-3).
2) 말씀의 영원성
몇몇 이단들, 특히 아리우스(Arius)파는 말씀이 태초부터 계신 것이 아니라 시초를 가진 것으로, 하나님의 본체 안에서 새로운 무엇이 생긴 것으로 봄으로써 성자의 신성을 사실상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빛이 있어라”(창 1:3)고 말씀하신 순간에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서 뚜렷하게 드러났지만, 그러나 말씀은 오래 전에 존재하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칼빈은 지적한다.
즉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라는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씀이신 성자 그리스도는 분명 태초부터 계셨기 때문에 “시작이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3) 구약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신성
칼빈은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으신 자로 그 말씀이라는 것은 구약성경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구약성경의 여호와(야훼)라는 표현은 바로 성자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이라 본다.
즉,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시 45:6), “그 이름은…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사 9:6)라고 함으로써, 이사야는 특히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의 특징적인 표지인 지상대권을 가진 분으로 아주 분명하게 공표하였다.
특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렘23:5-6),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주지 아니하리라”(사 42:8)라고 선언함으로써, 유일하신 성자만이 영원하신 하나님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겔 48:3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 라 하고”(출 17:15), “그 성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입으리라”(렘 33:16)라는 데서 보는 바와 같이 앞부분은 그리스도께서 참되신 여호와시요 의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라면,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의 결과를 설명한 것이라 본다.
4) 영원하신 하나님의 천사
칼빈은 구약성경에 천사가 자주 나타나는데(삿 6:11, 12, 20, 21, 22, 7:5, 9), 이 (최고의)천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렀던 것으로 보아 여호와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마노아가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삿 13:22)라고 외쳤을 때 그의 아내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삿 13:18)라는 답변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본다.
특히 천사, 그의 이름은 기묘자(삿 13:18)라고 하는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그래서 칼빈은 정통적인 학자에 따르면 최고의 천사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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