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문화와 고고학적 고찰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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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6 22:13 조회8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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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구약 성경의 초기 번역본들
1) 헬라어 역본들
가. 70인 역
이것은 주전 3세기경(250-150년경)에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된 헬라어 번역 성경이다. 이 성경은 '70인'의 학자들이 번역을 했기 때문에 '70인경'이라고 부른다. 헬라어는 당시의
'세계 공용어'였기 때문에 구약 성경이 헬라어로 번역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로 인해서 헬라어를 사용하는 모든 나라 사람들이 구약성경을 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준비 단계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인 구약 성경이 복음과 함께 유대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해 주셨던 것이다.
나. 70인 역의 사본들
라일랜드 파피루스458(신 23-28장 포함)/ 4Q의 레위기 민수기 단편들/ 체스트 비티 파피루스(신명기, 이사야, 창세기)/ 파피루스 911(창 1-35장, 3세기 말)/ 소선지서 프리어 헬라어 사본 V(호세아를 제외한 소선지서 3세기 후반)/ 오리겐의 헥사플라(240년경) 히시키우스 개정판(70인역 개정판/ 루시안 개정판/ 바티칸 사본(B): (신구약의 거의 다 담고 있음. 325-350년경에 쓰여짐)/ 시내 산 사본(??)-신약 전권을 담고 있음)/ 알렉산드리아 사본(A)-450년경에 쓰여 진 중요한 텍스트)
다. 후대 헬라어 역본
가) 아퀼라 역
130년 랍비 아키바의 제자 아퀼라가 번역한 것으로 엄격한 직역을 하였으며 표준
헬라어를 사용했다.
나) 시마커스 역본(약 170년경에 에비온사람인 시마커스에 의해 번역됨.
다) 데오도션의 역본(약 180-190년경에 초기 헬라어 번역을 개정하여 만듬.)
2) 아람어 탈굼 역
바벨론 포로 중에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잊고 그 당시 국제어였던 아람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람어는 바사와 그 종족간의 주된 의사소통의 매체였으며, 특히 정치와 상업에 있어서 국제어가 되었다.
유대인 회중들이 히브리어를 점차 잊어가게 되자,
유대인들은 회당 예배 시간에 읽은 히브리어 성경을 아람어로 번역해 줄 필요가 생겼다.
특히 유대인들이 138년에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되면서 아람어 의역을 글로 쓸 필요가 생겨서 탈굼(targum)이라는 것을 만들게 되었다.
가. 옹켈로스의 토라 탈굼(3세기 초기의 의역을 개정함)
나. 조나단 벤 우지엘의 선지서 탈굼(4세기 편집: 수-열왕기, 사-말라기까지)
다. 익명의 요나단의 토라 탈굼(650년 옹켈로스와 미드라쉬 자료들을 섞어 만듦)
라. 예루살렘의 토라 탈굼(700년경에 나옴, 비평적 가치가 없음)
3) 수리아 역본들
아람어 옹켈로스 탈굼이 형성되던 때에 수리아의 기독교인도 그들의 동부 아람어 방언으로 표준 성경번역판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리아어 성경은 '페시타'(Peshitta)라고 불렀다.
가. 페시타(단순한) 시리아역:
- 2-3세기에 편집됨.
-히브리어 성경에서 번역함, 70인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몇 번의 개정과정을 거 침.
나. 수리아역 헥사플라-
- 오리겐의 헥사플라의 다섯 번째 칼럼을 번역한 것.
4) 라틴어 역본들
가. 구 라틴어, 혹은 이탈라 역본
- 2세기에 편집되어 200년경에 완성됨
- 히브리어가 아닌 70인경을 라탄어로 번역함.
나. 제롬의 벌게이트 역
282년에 교황 다마스커스가 70인역을 참고하여 이탈라역을 개정하라는 명령을 제롬에게 내림. 390-404년에 완성함. 라틴어 성경은 '불가타'(Vulgate)역, 또는 벌게이트역이라고 불리었다.
그리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로마의 공식 언어인 라틴어로 번역된 '불가타역(383-405)'은 약 1,000년 동안 기독교계에서 공식적인 경전으로 인정 받았다.
5) 다른 역본들
가. 콥틱어 역본(애굽 방언)-헬라어 역본에서 번역함.
나. 에디오피아어 역본-4세기에 기록
다. 아랍어 역본-유대 사디아 가온의 히브리 성경에서 직접 번역한 역본만 중요(930 년)
라. 알메니아 역본-5세기 초
마. 월필라스가 만든 고딕역본-330년
6) 종교 개혁 시대 이후
그러나 이러한 라틴어 성경 독주 시대는 종교 개혁자들에 의해 끝이 나고 말았다.
종교 개혁자들은 권위의 근거를 전통보다는 성경에 두려고 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경을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경을 각 나라 말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쿠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게 되면서 영어 번역 성경들이 많이 인쇄되기 시작했다.
그 후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세계 선교 시대가 열리면서 각 나라에 흩어진 선교사를 통해 각 나라 말로 성경이 번역되어 복음이 전파되게 되었다.
7) 한국 개역 성경의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피터스(A. A. Pieters)에 의해 가장 먼저 시편이 '시편촬요'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으며, 1882년에는 존 로스의 누가복음이 번역되었다.
한편 선교사들로 구성된 '성경번역위원회'는 1900년에 신약성경을. 그리고 1910년에는 구약성경을 완전히 번역하였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1911년에 한글판 '신구약 성경'을 출판하였다. 이것이 다시 1938년에 개정되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성경'의 모체가 되었다.
그리고 이 성경은 다시 1956년에 '한글 맞춤법 표기'에 맞추어서 부분적으로 개정되었다.
그러나 이 성경은 영어의 흠정 역과 한문 성경을 바탕으로 번역된 것으로서 선교사들을 주축으로 번역된 것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리하여 1968년에 대한성서공회는 히브리어 원문(BHK)을 초본으로 해서 천주교와 함께 공동번역 작업에 착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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