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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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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33 조회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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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평소에 십자가를 질 필요가 얼마나 큰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칼빈은, 십자가 아래서 자기의 무능을 느끼면 자기를 믿지 않게 될 것이요,

자기를 믿지 않으면 그 대신 하나님을 믿게 될 것이요,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안심하면 그의 도움을 의지하면서 끝까지 버티어 굴하지 않을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버티면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함을 이해하게 될 것이요,

하나님의 약속을 무조건 확신하면 그만큼 소망이 더욱 견고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2) 십자가는 우리의 인내와 순종을 훈련시킨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의 인내심과 순종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며 그가 외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거절하지 않은 사실로 그의 경건을 증명하셨고(22:1, 2), 또한 금을 불론 연단하는 것 같이 여러 가지 시련으로 우리를 시험하신다고 베드로 사도도 말한다(벧전 1:7).

그래서 칼빈은 신자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가장 훌륭한 은사는 인내심이라 하였다.

성도들에게 고난이 없으면 인내력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내심은 십자가에 의한 순종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통하여 인내심을 배우게 되면 자기의 경박한 생각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철학자였던 세네카(Seneca)역경을 견디라고 충고할 때에는 하나님을 따르라고 말한 것처럼, 모든 일에 하늘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면, 우리는 백방으로 이 순종의 습관을 우리에게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처사를 결코 거부해서는 안 된다.

 

3) 십자가는 약이다.

우리가 가진 죄악의 본성은 일순간이라도 부드럽고 관대하게 다루면, 하나님의 멍에를 벗어버리려는 우리의 육의 충동은 강렬해진다. 하나님의 은혜에 끌려 그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사랑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나 우리는 반대로 악의를 품고 하나님의 관대한 사랑을 받고도 계속해서 타락한다.

한없이 풍부한 재산 때문에 방탕에 흐르지 않도록, 자신의 영예를 자랑하여 교만하지 않도록, 그밖에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또는 운 좋은 일들도 거만하게 되지 않도록, 주께서는 십자가의 치료법을 적당히 적용하셔서 우리의 광분하는 육을 제압하시며 굴복시키신다. 사람에 따라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 방법이 다양하듯이 이런 십자가로, 저런 십자가로 십자가 치료를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약인 것이다.

 

4) 십자가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징벌이다.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마다 즉시 우리의 지나간 생활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 속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만 주께서 역경으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 한다(고전 11:32). 그러므로 심히 어려운 환난에서도 우리에 대한 아버지의 인자하심과 관용을 발견해야 한다. 그 분께서는 그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우리의 구원을 촉진시키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불신자와 신자의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불신자는 고질적이며 철두철미한 악의 노예와 같이 징계를 받으면 더욱 악하게 되고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신자는 자유의 몸으로 태어난 아들같이 회개할 줄 안다. 징계가 없으면 우리는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라고 하신 것은 옳은 말씀이다(12:8). 순종하며 잘 배우는 자녀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3. 박해와 기타 재난에서 십자가를 짐

 

1) 의를 위하여 고통을 받음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의를 위해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노력을 계속하는 사람은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다. 이 박해는 빈곤은 물론 추방, 모욕, 감옥에 갇힘, 치욕 등 다양하게 올 수 있으나, 죽음은 최고의 재난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을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5:41)으로, 괴로움과 멸시를 당한다면 그만큼 더 견고하게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게 될 것이며, 모욕과 수치를 당한다면 하나님 나라에서 더 훌륭한 자리를 얻을 것이요,

죽임을 당한다면 복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이 우리 앞에 열릴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위에 있을 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행복으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거 하심에 만족하고, 육의 그릇된 평가를 물리쳐야 한다. 주께서 크게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신 일들을 현세의 허망한 일시적 유혹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을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2) 십자가 밑에서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얻는다.

의를 위하여 각종 박해와 핍박을 받게 될 때, 이러한 고통들은 주께서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또 즐겁게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무도 은혜를 모르는 자들이다.

칼빈은 이런 십자가는 신자가 지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십자가를 짐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고자(벧전 4:12) 하시기 때문이라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분명 고통이고 치욕이며, 우리의 심신은 분명히 괴로움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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