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10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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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6:21 조회6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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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us Arminius(1560-1609)라는 사람에게 있다.
알미니우스는 데오도올 베자(Theodore Beza)의 제자로서 화란개혁주의 목사였으며 꽤 규모가 큰 화란 성직자 양성장이라 할 수 있는 라이덴 대학(University of Leyden)의 신학 교수였다.
암스테르담의 젊은 학자요 목사였던 그는 어느 날 Dirk Koornhert라는 평신도 신학자의 견해를 논박하는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이유는 1567년경 Koornhert가 칼빈주의 자들이 철저하게 믿어 왔던 예정론 교리를 반박하고 Belgic Confession(웨스트민스터고백과 흡사한 화란의 개혁주의 신앙고백)에 대해 회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칼빈주의 예정론을 방어하고자 Koornhert의 신학을 연구하던 알미니우스는 오히려 그의 신학에 매료되어 많은 부분에서 Koornhert와 공감하고 그의 신학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알미니우스가 칼빈주의의 예정론에 대해 본격적으로 신학적 반감을 갖게 된 시기는 일찍이 Beza가 발전시켰던 예정론 사상(supralapsum, 아담이 타락하기 전 하나님이 이미 “선택”과 “버림”을 선포하셨다는 교리)을 라이덴 대학의 동료 교수 호마르(Franciscus Gomarus) 가 옹호하고 나면서 부터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 Declaration of timents(1608) 에서 supralapsarianism과 infralapsarianism의 두 가지 예정론에 관한 이론을 반대하는 20가지 이유를 적었다.
기본적으로 그는 위의 두 가지 이론이 복음에 대해 전혀 무익한 해로 보았다. 그는 이것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선과 공의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등과 모순되는 이론이라고 비난했다.
더 나아가 그는 이런 형태의 예정론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불명예스러운 일”이며, “인간의 구원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순서를 뒤 바꾸어 놓는 일”(예를 들면, 신앙인들의 의는 믿음을 소유함으로 이루어지는 일이지 결코 믿음이 있기도 전에 생겨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무조건적인? 예정론이야 말로 하나님을 “죄의 창시자”로 만드는 일이라고 거부했다. 이런 주장을 통해 알미니우스는 교회의 모든 교리가(예정론을 포함하여) 기독론 중심이 되어야 하며 신자들에게 덕을 끼치는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supra-와 infralapsarianism의 예정론를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 두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첫째는, supra-와 infralapsarian 예정론이 결코 구원 받을 자들의 머리가 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선포(Gods decree)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산 돌(living stone)로 비유된 우리가 믿음을 통해 친히 머릿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이와 같은 알미니우스의 신학적 견해에 대해 Gomarus와 그의 제자들은 전통 칼빈주의의 신학적 견해를 가지고 맞대응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화란의 국교회는 두 개의 큰 분파가 생기고 양쪽 진영 간의 대립은 신학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러던 중, 1608년 알미니우스는 화란 정부에 정식으로 종교회의를 청원하여 자신의 신학적 입지를 공포 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듬해인 1609년에 그는 국회에서 자신의 신학적 견해를 피력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미처 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알미니우스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알미니우스가 죽고 나자 알미니안의 리더십은 Simon Episcopius와 Jan Uytenbogaert에 의해 자연스럽게 계승되었다.
이때 칼빈주의 진영의 Gomarus와 그의 일부 추종자들은 라이덴 대학으로 부터 알미니안의 신학을 뿌리 뽑으려 했으나 알미니안들이 이에 맞서 1610년에 The Remonstrance라고 하는 자신들의 신학적 입장을 표명하는 문서를 발행하게 되어 결국 칼빈주의자들의 노력은 무산 되고 말았다.
이 문서(The Remonstrance)의 핵심적 내용은 전통적 칼빈주의의 신앙원칙에 대항하는 5대 교리로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예지 선택이다.
하나님은 예지(forknowledge)의 능력으로 장차 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지 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결코 지옥에 보낼 자를 미리 선택해 두지 않으신다는 주장이다.
둘째로, 무제한적 속죄(unlimited atonement)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만인을 위한 죽음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대속 적 죽음은 선택된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적용된다는 논리이다.
셋째로, 타락한 인간은 자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성령의 도우 심을 떠나 스스로 어떠한 선이나 의를 추구할 수 없지만, 아담의 죄로 인해 결코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거나 영원한 정죄를 선고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넷째로, 인간 안에 있는 모든 선과 행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저항)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는 믿음 안에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나갈 수 있으며 어떠한 유혹과 시험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나 복음을 떠난 행위로 인해 그 구원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성경공부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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