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론의 새로운 개혁주의적 고찰 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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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15:56 조회4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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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빈야드운동은 기성교회가 천국복음을 가르치기만 하고 실제로 능력사역을 통해 천국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이거나 실패한 것으로 보아 언제 어디서나 말씀사역이 있은 후에는 반드시 그 말씀사역과 관계된 능력사역이 뒤따라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 능력사역은 전적으로 변화시키시고, 치료하시고, 구원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으로, 사람이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에 큰소리를 지르거나 자신의 손에서 무슨 능력이 나가는 것처럼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기도가 능력사역의 방법이 아니요 기도의 통로를 통해서 성령께서 친히 일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59)
D. 교회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완성시키기 위한 예수님 의 재림을 준비케 하시는 성령님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구원은 이미 확보된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있는 현재 아직도 사탄의 권세 하에 있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사탄을 물리치는 일이 적용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궁극적인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얻어질 것이다. 다만 그때까지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군대 가운데 있는 군사인 것이다. 신자는 그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군사로 사탄과 싸워 이기되 모든 비참과 고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사탄이 완전히 격퇴 될 때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60)
George E. Ladd 는 주장하기를 신자는 두 가지 국면의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는데 하나는 이미 이루어진(Already) 면이요 또 하나는 아직(Not Yet)의 면이다. 신자는 이미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지만 주님의 재림으로 말미암는 주의 날에 완전한 축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시는 전달자로서 주님이 재림하실 그날까지 신자 가운데에 성령의 은사들을 나누어 주사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교회성장은 교회를 성장케 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는 계속해서 성장되어야 한다.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온 이스라엘의 수가 하나님의 교회에 차게 됨으로 교회성장도 충만에 이를 것이다. (롬 11: 26-7) 결국 기독신자의 사명은 자신의 특별한 사회문화적 왕국을 짖고자 하는 유혹을 끊임없이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다. 차라리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통해 그리스도의 왕국의 도래에 가능한 충성을 바치고자 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주님의 제자들과의 교제에 충실하고, 그리스도안에서 제시되는 급속한 변화를 목도하고자 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통해서 세상을 하나님께 화해케 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61)
나가는 말: 올바른 교회성장 신학을 위한 제언
A. 성경적 축복개념에 대한 한국적 상황화에 대한 필요
1. 상황화에 대한 올바른 교리화
J. Herman Bavinck는 주장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이 계시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계시는 문화적인 진공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추상적인 우주의 진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 속에 들어 오시는 구체적인 진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에게 상황화를 수반한다.62) 한국교회는 축복을 강조하는 무교의 배경을 가진 한국의 상황 속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와같은 급속한 발전을 평가하면서 한국교회안에 성경적인 상황화의 인식 부족으로 말미암는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음을 돌아보게 된다. 특별히 무교적인 토양을 가진 한국 상황속에서 성령론에 대한 부정적인 면에서의 상황화는 비록 그것이 교회성장에 미친 영향이 크다 할 찌라도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축복의 개념이 상황화 됨으로 바른 교회성장 신학을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Dean S. Gilliland는 주장하기를 신학은 성경에 기초할 뿐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63) Paul Hiebert 역시 지적하기를 신자는 복음의 멧세지들이 그들의 상황 속에서 분명해지도록 하는 신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비평적인 상황화(Critical Contextualization)의 모델로 과거의 세계관(Pre-Christian Worldview)을 무조건 거부하거나 무조건 수용하는 일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갖는 권위와 그것의 해석학적인 상황적용은 비판적인 상황화의 필수적인 전제이다. 먼저 과거의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와같은 사건에 대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가르침을 연구하고, 과거의 세계관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평가하고 그다음에 새롭게 상황화된 기독교인의 실행을 이룬다는 것이다.64)
이런 관점에서 Charles Kraft의 준거점 전환(Paradigm Shift) 논리는 상황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세계관이 내면에서 부터 본질적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기독교 세계관을 갖게 되어야 비로소 올바른 상황화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외형적인 형태의 상황화가 아닌 세계관(Worldview)의 심층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성경적인 상황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65) Herman Doyeweerd는 지적하기를 서구의 사상사는 헬라의 형상과 질료라는 2원론적인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며 기독교가 이와같은 서양사상의 뿌리를 벗어나지 못함으로 하나님 말씀이 서구사회속에 올바로 상황화 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절대적 계시이신 하나님 말씀이 출발점이 되지 못한 모든 상황화는 필연적으로 종교적인 반정립(Religious Antithesis)을 떠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상황화는 하나님 말씀의 절대성이 문화 상황으로 말미암아 손상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궁극적으로 모든 문화의 뿌리 속에 있는 반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변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한국교회 안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성령론의 문제는 이런의미에서 단순히 성령론에 대한 한 신학적 분야의 논쟁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 상황속에서 어떻게 기독교가 올바로 상황화(Contextualization) 될 것인가 하는 총체적인 문제인 것이다.
2. 성경적 축복개념의 한국상황 안에서 상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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