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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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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19 조회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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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간은 신적 지혜의 최상의 증거이다. 옛 철학자들이 말한바와 같이 인간을 가리켜서 소우주(小宇宙)라고 한 것은 참으로 적절한 표현인데,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권능과 선하심과 지혜의 특별한 표본이라는 점을 잘 지적한 것이다.

그래서 칼빈은 다윗의 말을 인용하여, “인류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맑은 거울일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가슴에서 젖 먹는 어린아이들까지도 다른 웅변가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는 데 충분한 웅변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4) 그러나 인간은 배은망덕하게 하나님을 대항한다. 인간은 자기 안에 하나님의 무수한 사역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공장과 동시에 측량할 수 없는 부요함이 넘쳐흐르는 창고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그 반대로 교만에 부풀어 잘난 체 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도말하기 위하여 인간성 안에 뿌려져 있는 신성의 모든 씨앗을 그릇되게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5) 그래서 그들은 피조물과 창조주를 혼동하고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들의 교설을 이용하여, 영혼은 유기적인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구실로 삼아 영혼을 육체에 구속시키고, 육체 없는 영혼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하여 자연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최대한 억압하려 든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거울로 세워진 이 세계가 마치 그 자체의 창조주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영혼과 육체의 유기적인 조화가 아니라 육체와는 구별된 영혼의 활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칼빈은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에게 신성(神性)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증거로 삼을 수 있는데, 이러한 신적인 존재인 인간이 창조주를 알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 신이 결코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인 것이다.

6) 창조주는 자신의 주() 되심을 창조에서 계시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본성(本性)을 정관(靜觀)할 때마다, 한 분 하나님은 존재하셔서, 바로 이 분이 자연 전체를 다스리시며, 우리들로 하여금 그를 바라보게 하시며, 우리의 신앙을 자기에게 향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욥기와 이사야서 등 성경의 도처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필연적으로 영원하시며 자존하신 분이시며, 피조물 중에 그의 자비를 넘치도록 받지 못한 자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의 권능에 대한 찬양은 당연한 것이다.

7) 그리고 하나님의 통지자인 동시에 심판자이시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로서 섭리자일뿐만 아니라, 경건한 자에게는 관대하심을, 악하고 범죄 한 자에게는 엄격하심을 선언하신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비참한 죄인들을 찾아오셔서 은혜를 나누어 주시는 분이시지만, 행악자의 행악은 산산이 부셔버리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8)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생활을 지배한다. 하나님은 가장 비천한 자들을 높이시며 혹은 높은 자들을 그 위엄 있는 위치에서 떨어뜨리기도 하시는,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섭리자이시다.

 

9) 우리는 머리로 하나님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하신 일을 보고 숙고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주의 깊게 탐색해야 할 분이기보다 경배 받으셔야 할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의 상역에서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가까이 하시며 친밀히 하시며,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을 전달하신 그 사역에서 하나님을 숙고해야 하는 것이라 한다.

특히 칼빈은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압도당하여 하나님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새로워지기 위하여, 그의 사역을 주시해야 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10) 그렇다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지식은 마땅히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자극할 뿐만 아니라, 내세의 소망을 갖도록 각성시키며, 용기들 북돋아 주기 때문이라 한다.

나아가 이는 온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되고 유인(誘引)되며, 여기서부터 인류는 참되고 완전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칼빈은 말한다.

 

2.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경배 드리지도 않기 때문에 마침내 미신과 혼란에 빠진다.

 

1) 그런데 창조에는 하나님의 증거가 나타나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사역이라는 거울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영원한 왕국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 주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에 우리는 그 뚜렷한 증거들을 보면서도 점점 더 우둔하여져서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한다.

이는 범인이나 둔한 자 뿐만 아니라, 가장 탁월하고 다른 일에 있어서 예리한 식별력을 가진 자라도 다 같이 순수한 진리를 부패하게 만드는 질병에 걸려 있다.

 

2) 그러므로 하나님의 현현은 인간의 미신과 철학자들의 오류에 의해서 질식되었다. 인간의 미신과 철학은 인간의 경솔함과 천박함이 무지와 흑암으로 더불어 결합되어, 하나님 대신 자신을 위해서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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