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문화와 고고학적 고찰 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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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6 22:41 조회5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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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성서를 틀림없이 해석하는 규범은 성서 자체이다. 따라서 성서의 어느 부분의 참되고 충분한 의미(그것은 여러 가지가 아니고 한 가지일 뿐)에 관한 의심이 있을 때는 보다 분명하게 진술되어 있는 다른 부분을 가지고 연구하여 알 수 있어야 한다.
10) 종교적인 모든 논쟁들의 종결과 교회 회의의 모든 결정과 고대의 저서들의 견해들, 사람들의 교설, 그리고 개인적인 정신 등이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그 판결의 최고 심판자는 성서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 외에 다른 분이 아니다.
2. 제 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관하여
1) 살아 계시며 참된 하나님은 한 분만이 계시다. 그의 존재와 완전성은 영원하시며, 가장 순수한 영이시며 몸이나 지체들이나 혹은 욕정을 갖지 않으시고 불가시하시며 불변하시며 무한하시며 영원하시며 다 알 수 없으며 전능하시며 가장 지혜롭고 가장 거룩하시며 가장 자유로우시며 가장 절대적이시며 자기 자신의 불변하고 가장 의로운 뜻에 따라 만물을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움직이신다.
가장 자애롭고 은혜롭고 오래 참으시며 선과 진리가 풍부하시며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며 자기를 열심히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베푸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가장 정의롭고 무섭게 하시며 모든 죄를 미워하시며 죄를 결코 간과하시지 않는다.
2) 하나님은 자신 안에, 또 자신으로부터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과 축복을 가지고 계시다. 또 그 분만이 자신에게 있어서 또 자신에게 대하여 아주 충족하시며 그가 지으신 어떤 피조물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 또한 피조물에게서 아무런 영광도 추출해 내지 않으시고 피조물 안에서, 또 피조물에게, 또 피조물 위에 다만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뿐이다.
하나님만이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시며 만물이 그에게서 나와서 그를 통하여 그에게로 가게 되어 있으며, 만물을 아주 완전히 지배하셔서 자기가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물에 의하여, 만물을 위하여, 혹은 만물에게 행하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들이 열려 있으며 드러난다. 그의 지식은 무한하며 무오하며 피조물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에게는 아무것도 우연하거나 불확실한 것이 없다. 하나님의 모든 권고와 활동과 또 그의 모든 명령은 가장 거룩하다.
하나님은 천사, 사람, 그 밖의 모든 피조물로부터 모든 예배와 섬김과 복종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며 그도 그것을 즐겨 요구하신다.
3. 제 3장 하나님의 영원한 결정에 관하여
1)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자기의 뜻의 가장 지혜롭고 가장 거룩한 경륜에 따라 자유롭게 또 변함없이 무엇이든지 나타날 일을 제정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만드신 분도 아니며, 또한 인간의 의지를 거부하는 폭력도 아니며, 또한 제 2의 원인이 되는 자유와 우연성이 제거된 것이 아니고 오히려 확립되어 있다.
2) 하나님은 무엇이든 예상하신 모든 상태대로 나타 나리라든지, 혹은 나타날 수 있음을 아시지만 어느 한 가지도 장래의 일로서, 혹은 어떤 상태로 나타날 것을 예견하셨기 때문에 그것을 작정하신 것이 아니다.
3) 하나님은 자기 영광을 위한 결정으로서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영원한 죽음으로 예정하셨다.
4) 이처럼 예정되고 미리 제정된 천사들과 사람들은 특별하게 그리고 불변하게 계획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수는 아주 확실하고 명확한 것이어서 증가하지도 않고 감소되지도 않는다.
5) 영생으로 예정된 이 사람들을 하나님은 이 세계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자기의 영원하고 불변한 목적과 또한 의지의 감추인 경륜과 선하신 기쁨에 따라 자기의 단순한 무상의 은혜와 사랑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영광에 이로도록 선택하셨으니, 이것은 그가 그렇게 결정하게 만든 원인이 될 만한 그들 안에나 다른 피조물 안에 있는 믿음이나 선행이나 혹은 끝까지 견디는 힘을 예견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모든 것은 그의 영광스러운 은혜의 찬양을 위한 것이다.
6) 하나님은 선택된 사람들이 영광을 받도록 정하신 것처럼 그는 자기의 의지의 영원하시고 극히 자유로운 목적을 가지고 그렇게 되도록 모든 방법을 또한 미리 정하셨다.
그러므로 아담 안에서 타락한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게 되고, 적당한 때에 역사하시는 그의 성령에 의하여 그리스도를 믿도록 실제로 부름을 받게 되며, 의롭다함을 받고 양자가 되며 성화되며 또한 그의 능력에 의하여 믿음을 통해서 구원받도록 보존된다.
선택된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그리스도에 의하여 구원을 받고 실제적으로 부름을 받거나 의롭다함을 받거나 양자가 되거나 성화되거나 구속되지 않는다.
7)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은 자기의 의지의 헤아려 알 수 없는 경륜에 따라 자기의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자기의 권세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가 좋으실 대로 자비를 베푸시거나 보류하심으로써 그들을 간과하시거나 아니면 그들이 죄 때문에 불명예와 진노를 받도록 정하시는데, 이것은 자기의 영광스러운 정의를 찬양하기 위함이다.
8) 가장 신비한 이 예정의 교리가 특별한 분별력과 신중성을 가지고 다뤄져야 할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의 뜻에 따르며, 또 그 뜻에 복종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부름을 받은 확신을 가지고 자기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하면 이 교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존경하고 높일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또 진실하게 복음에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과 근면과 풍부한 위로를 줄 것이다.
4. 칼빈주의 체계에서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성경
하나님이 주신 또 한권의 책이 있으니 그것은 성경이다. 본래는 한 책만 있었으니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한 개의 계시이니 곧, 자연이다.
또 다음 세계에서도 한 책만 있을 것이니, 곧 새 자연인데 거기서 사람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요, 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담이나 구속받은 사람은 자기의 마음과 자기 주위에 둘러있는 자연계에서 분명히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이미 보았으며 장차 영원세계에서도 그렇게 볼 것이다.
그러므로 그 세계에서는 성경과 같은 특별계시가 필요 없을 것이다.
위에 말한 사실이 오늘날 우리에겐 성경 곧 특별계시인 둘째 책이 있을 필요를 설명하여 준다. 이 책은 죄 때문에 있을 필요가 생겼다. 사람이 범죄 한 때에 그와 자연이 다 변하여졌다. 사람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사물들을 그대로 바라 볼 수 없었다.
창세기에 "가시와 엉겅퀴"에 대하여 말한 것과 같이 자연이 변하여 버렸다.
금일에도 자연은 하나님의 덕행을 반사해 주는 거울이지만 죄 때문에 그 거울은 아주 흐려졌다. 그래서 이 거울은 자연 자체가 본래와 다르게 보이기 한다.
이제 사람은 흐려진 마음과 변한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과 우주를 어떻게 바로 알며 자기의 참 성품과 자기의 존재하는 목적을 어떻게 하는가? 이것은 사람이 전 우주를 보는데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근본적 문제이다.
이러한 형편 아래서 사람이 어떻게 궁극적 문제들을 정당하게 볼 수 있을까? 그 유일의 해결책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다른 책을 한 권 주신 것이니 곧 성경이다.
그 책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고 틀림없이 사람에게 만물에 대하여 계시하시고 또 사람의 어두워진 마음을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밝히시므로 이 성경적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하신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자연에 대한 성경의 역할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은 자연과 같은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파괴된 자연에서 가져오는 잘못된 인상을 고치는 일을 한다. 성경은 신관과 우주관을 우리에게 보여주나 오늘의 자연은 그것들을 우리에게 바로 가르쳐 주지 못한다.
칼빈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반드시 성경의 안경을 쓰고 자연을 보아야 한다. 그렇다. 하나님이 자기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두 가지 계시를 주시고 그것들을 연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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