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론의 새로운 개혁주의적 고찰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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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7 14:25 조회3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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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증거도 성령의 사역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웨슬레의 성결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리고 이 성결은 구원과 연결되는데, 구원은 죄인이 의롭다 함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변화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신자들의 종합적으로 성숙된 과정을 성화' 로 볼때, 그 성화를 이루시는 분은 성령이다. 즉 구원과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죄인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지만, 인간 심령 속에서의 성결의 성취는 성령을 통하여 이루신다는 것이다.
웨슬레도 구원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이며, 따라서 마음 속에 일어나는 어떠한 변화도 성령의 역사라는 점을 믿었다. 그에 의하면 성령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도 크리스챤이 아니다. 웨슬레는 성결이나 기독자 완전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역사'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따라서 그 어떤 사람도 성령없이 성결될 수 없다. 성결은 성령에 기인한다. 그리고 성결은 성령의 사역에 기인한다. 즉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롬15:16)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살후2:13)이라는 말씀이 성령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본 장의 제목을 "성령과 성결"이라 정하였다. 따라서 본 장에서 먼저 웨슬레가 바라본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본 후 성결과정에서 성령의 사역을 연구한 후 성결의 확신을 갖게하는 성령의 증거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성령의 역사
웨슬레는 사람 속에서 성령께서 은혜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시간적 관점에서 볼 때 점진적인 방법과 즉각적인 방법이 있다고 보았다. 즉 하나님의 선행은총을 통하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만 그 깨달음의 순간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역 사가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기까지 성령의 점진적인 역사가 계 속된다고 볼 수 있다.
2.성령의 즉각적 역사
웨슬레는 성령의 순간적인 역사 이후 온전한 성화에 이르는 것은 성령의 계속적이고 점진적인 은혜의 역사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웨슬레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 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칭의에 의해서 우리는 죄책으로부터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하고, 성화에 의해서 우리는 죄의 세력과 그 뿌리로부터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다. 모든 경험과 성경은 이 구원의 방법이 즉각적임과 동시에 점진적임 을 보여준다. 이 구원은 우리가 칭의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리하여 거룩해지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인내하며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이 구원의 은혜는 그 순간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한다......따라서 하나님과 그리고 사람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하여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목표로 모든 면에서 성장해 가야 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점진적인 성화의 발전을 통하여 기독교인의 생활은 결국 성화의 성숙한 단계 즉,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에 도달할 것이다.
린드스트롬(Lindstrom)은 구원의 질서에 관한 웨슬레의 이론 즉 신앙의 성장과정에서 점진적인 것과 즉각적인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생과 온전한 성화는 그의 구원론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유기적 관련이 없이 두 개의 독립된 현상으로 관찰되어진다. 웨슬레는 두 가지가 모두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주어진다고 주장하므로 웨슬 레의 구원론에서 순간적인 요소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웨슬레가 또한, 구원은 하나의 점진적인 발전 과정으로 파악한 사실은 경시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점진적 발전의 사상은 그의 구원 관에서 가장 특출한 요소이며 실제 그의 사상의 일반적인 특징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두 가지 요소 즉, 즉각적인 것과 점진적인 것은 서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며, 웨슬레에게 특유한 구원의 질서는 이러한 두 요소의 결합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이다. 구원은 사람이 여러 단계의 신앙 과정을 통과하는 과정으로 이해되며 각 단계는 여러 가지의 신앙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웨슬레는 사실상 즉각적인 면과 점진적인 면을 똑같은 비중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크고 위대한 변화가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믿었다. 웨슬레에게 있어서 구원은 언제나 연속적 과정으로 이해하였다.
다시 말하면 현재 성결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점점 더 거룩해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웨슬레는 순간적으로 큰 은혜를 부어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고 그러한 은혜를 사모하도록 권면하였고 동시에 은혜의 지속과 보다 더 큰 은혜의 세계를 향하여 끊임없는 전진과 노력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웨슬레는 점진적 역사와 즉각적인 역사를 모두 수용하면서 계속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강조했다.
3.성령의 지속적 역사
웨슬레는 사람의 영적 상태를 크게 셋으로 나눈다. 첫째는 자연상태(the natural state), 다음에는 율법적 상태(the legal state), 끝으로 복음적 상태(the evangelical state) 혹은 사랑의 상태(the state of love)로 보았다. 그러나 사람은 세 가지 영적 상태 중 어느 한 곳에만 전적으로 속해있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 속에 여러 가지의 영적 상태가 섞여서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신자들은 대개 자연 상태와 율법적 상태가 섞여진 상태에 있고, 신자들은 대개 일반적으로 율법적 상태와 복음적 상태가 섞여진 상태를 가지고 살아간다. 한편 웨슬레는 그의 사상의 초기에는 진실한 기독교인은 오직 복음적 상태에만 머물러야 하며 율법적 상태와 섞여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웨슬레는 1738년에 행한 {믿음에 의한 구원}(Salvation by Faith)이라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세례를 받기 전에 가졌던 믿음에 대하여, 그것은 우리를 구원시키는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들이 비록 기적을 행하고 병자를 일으키고 천국의 복음을 증거했지만, 그런 믿음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웨슬레는 신앙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게 되었고 온전에 대한 그의 사상도 조금씩 변화를 갖게 되었다. 즉 후기에는 사랑의 충만을 통한 온전 혹은, 자신의 무력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히 의지하는 가운데서 온전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율법적 상태에 있는 사람의 연약한 믿음도 하나님께서는 물리치지 아니하고 받으실 것이라는 견해를 취하게 된다. 웨슬레는 1788년에 행한 {믿음의 발견에 대하여}(On the Discoveries of Faith)한 설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천국을 이루어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준비시켜 주신다. 그 방법은 우리 심령의 베일을 벗기시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하나님께 알려진바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죄 즉, 우리의 악한 성품과 악한 기질과 악한 말과 행동 등을 분명히 알게 해 주시는 것이다. 이런한 모든 죄들을 우리의 심령 속에서 나오는 것들로서 우리의 심령을 부패시키는 것들이다. 성령께서는 다음에 우리 죄의 보응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심으로 우리는 입을 다물고 하나님께 사죄의 탄원을 하게 해 주신다.
웨슬레의 원숙한 사상의 특징으로서 지속적 성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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