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문화와 고고학적 고찰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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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6 22:32 조회6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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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런데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구절은 "비느하스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에 대한 정성이 지극하므로 나의 분노를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돌이켰나니, 내가 질투심에서 그들을 벌하려던 거서을 거두었노라"라는 알기 쉬운 내용을 어렵게 번역했다.
범하기 쉬운 오류랄까 서투른 번역을 한 셈이다.
이와 흡사한 것을 또 예로 들어보면,"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청컨대 소년들로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장난하게 하자."(삼하2:14)라고 한 구절은 아무도 얼핏 이해하기 힘들다. 이 구절은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일부 청년 장정들로 하여금 우리 앞에서 맞붙어 격투하게 하자."라고 기록되었어야 한다.
또한 역대상 25장 3절에서는 다섯명을 열거해 놓고 "...여섯 사람이니"라고 했는데 이것은 필경 인쇄과정이나 교정과정에서 '시므이'가 빠진 것이리라.(영어 성경과 대조해 보면 분명해진다.)
한두 가지만 더 예를 들면, 이런 구절도 있다. "변소를 베풀고 그리로 나가되"(신23:12)란 뜻은 "변소를 마련하고 그리로 가서 용변을 보되"라는 말이다. 또 "그의 이름은 기묘자니라"(사9:6)란 번역은 참 기묘한 표현이다.
이 구절은 "(유일무이한)훌륭한 선생이니라."라고 해야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인데 한문을 그대로 베끼다 보니 어렵게 만 된 것 같다. 그 외에도 오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성경은 만민의 책이 아닌가. 누구나가 쉽게 이해해야 하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중학교 졸업자라면 다 읽을 수 있는 성경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개역하였다면 우리가 이제는 이 문제를 재고해봐야 할 시점에 이르렀음을 실감하게 된다.
끝으로 몇 가지 단어만 더 발췌해 보면 '신칙하다'(출19:21)/(경고하다), '자여손'(출34:7)/(자손의 자손), '전집하다'(신24:6)/(담보를 잡다), '번병의 체번'(삿7:19)/(보초 교대), '보장으로'(삿9:46)/(대피소로), '선만하게 하다'(느9:18)/(모독하다), '준승'(욥38: 5)/(측량줄), '불가승수'(대하12:3)/(부지기수), '반구'(아2:12)/(비둘기), '보발군'(렘51:31)/(전령), '보의 물'(겔31:4)/(물줄기), '어눌한 자'(사32:4)/(말더듬이), '어거한 자'(욥39:7)/(모리꾼) 등의 난해한 한문자를 쓰고 있는 점점 더 어려운 성경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우리말 성경은 우리 자신이 어렵게 만든 셈이다.
이처럼 어려운 성경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서 포기해버린다는 말도 무리는 아니리라. 기독교사 2백년을, 또한 세계 선교를 목표로 하는 대망의 21세기를 맞는 한국교회가 애독하는 성경이 과연 이대로 좋은지, 자문해볼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해 본다.
2. 구속사
1) 서론
기독교는 '역사적 사실' 위에 기초한 역사적 종교이다. 기독교는 역사의 분기점(B.C & A. D)에 이스라엘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셔서 행한 택한 자들에 대한 구속 사역을 역사적으로 기록하여 오늘의 교회에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역사 종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구속역사를 세속사속에서 지금까지 창조, 섭리해 오셨고 앞으로도 완성해 가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구속의 역사를 역사 가운데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기독교에 있어서 역사연구는 당연한 일이다.
역사를 연구함으로 그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섭리를 살피고 오늘날 교회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인 '구속사'를 알기 위해 먼저 일반적인 역사의 개념을 살피고, 세속 역사관과 기독교 역사관의 차이를 비교해 보고, 구속사의 개념과 그에 따른 세속사에 대한 구속사적 해석을 개괄적으로 하고자 한다.
3. 역사의 개념
1) 역사란?
시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의의를 지닌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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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견해들; |
| * R.H.네쉬 - 자신의 현재적 경험에 도움이 되는 관련자료의 연구를 통해 |
| 인간의 과거에 대한 중요한 사건들을 의미 있는 서술로 재구성하|는 시도. |
| * E.H.케어 - 역사가와 사실과의 상호작용의 부단한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 없는 대화.|
| * R.D.컨드슨 - 역사적 관점으로 과거의 사건이 우리경험의 역사적 측면에 |참 여하는 것.|+-----------------------------------------------------+
3. 역사성립의 전제들
역사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하였는가?'와 이것에 대한 '기록'과'목적론적 의미' 그리고 '결과론적 교훈'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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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사 +-+-++-----+----+--+------+--+----+--+------+--+----+---------+
++|시간| | 공간 | |사람| | 사건 | |기록| |목적| |결과| ++
++ | / | | / | | / | | / | | / | | / | | / | ++
++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가치| |동기| |교훈| ++
--+--+----+--+------+--+----+--+------+--+----+--+----+--+----+-+--
- 역사라는 다리의 일곱 기둥 -
4. 세속적 역사관과 기독교적 역사관
1) 세속적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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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관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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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라적 | 운명론적 순환(循環)사관 - 역사의 목적,완성,종말 부정 |
| 사관 |--> 힌두교 순환사관에 영향 : 인과에 의한 필연성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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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 사관 | 역사 = 투쟁,갈등,긴장의 계급투쟁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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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본주의 | 역사의 주체 = 人間 : 인간이성에 의해 역사 진행(결정론) |
| 사관 |* 결정론적 사관 : 역사의 과정 속에 결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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