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58/139 > 신학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학습자료실
신학과

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58/139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30 15:24 조회483회 댓글0건

본문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확신이다. 그뿐 아니라 믿음이 가진 가장 중요한 확신은 내세의 생명을 기대하는 데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내세의 생명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단정한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포용하신 사람들은 어떤 불행과 재난이 닥쳐오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완전한 행복으로 느끼는 데는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행운은 요약해서 말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라 하였다.

요컨대 모든 일이 우리의 소원대로 잘 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이나 증오하심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우리의 행복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따라서 불행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에게 아버지의 얼굴같이 비친다면, 우리의 불행은 우리의 구원을 돕는 수단이 될 것이므로 불행이 곧 행복이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여러 가지 불행을 열거하면서, 그런 불행에 의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는다고 자랑한다(8:35, 39). 믿음은 결코 육신의 번영을 기대하거나, 이 세상에서 장수나 부귀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며, 은혜 안에서 평화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2. 믿음의 기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를 값없이 주신다는 약속인데, 이 약속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1) 하나님의 약속이 믿음을 지탱한다.

믿음은 원래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약속 위에 선 것이므로 우리는 그 약속을 믿음의 근거로 본다.

그런데 이 약속은 우리 자신의 행위를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약속이 아니라, 우리의 공적과 상관없이 우리의 가련함을 보셔서 주께서 기꺼이 또 값없이 주신 것이라야 한다.

따라서 이 믿음은 원래 약속에서 출발하며 약속에 안주하며 약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비를 약속하는 값없이 주신 약속에서만 얻을 수 있다.

바울사도도 복음을 믿음의 말씀이라 하였으며(10:8), 이 복음은 믿어 순종케 하는”(1:5),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한다고 한 것이다(1:16-17).

 

2) 믿음이 은혜에 대한 약속만을 삼는 이유

칼빈은 믿음에 대하여 말할 때, 첫째로 값없이 주신 약속에 도달하기까지는 믿음이 견고하게 설 수 없다는 것과, 둘째는 믿음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결하지 않으면 믿음은 우리와 하나님을 전연 화해시키지 못한다고 전제 한다.

그런데 이 믿음이 견고하게 설 조건은 바로 하나님의 자비(은혜)이며, 그 목적은 구원의 길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하는 믿음은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이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

 

3) 믿음에 대하여 말씀이 가지는 의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으며, 또한 믿음의 결과인 구원을 배제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를 하기 전, 칼빈은 먼저 하나님의 권능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믿음은 하나님의 권능을 신뢰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한다고 적고 있다(딤후 1:12). 그러나 인간의 죄 성은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권능이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우리의 귀는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그 진가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의 증거로 조명해 주시지 않는다면 어떤 믿음도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칼빈은 사라와 리브가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결국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의 지지를 얻지 않으면 소멸한다.”고 말한다.

4) 믿음의 약속은 그리스도에게서 실현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약속하실 때 그 약속을 통해서 자신의 선하심을 증거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선하신 은혜를 받을 뿐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라고 재촉하신다.

그런데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시기 때문에, 모든 약속은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우리가 은혜를 받으며(1:6),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확증되며 실현된다고 한 것이다(15:8).

 

3. 믿음은 성령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에 계시된다.

 

1) 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에 효과를 나타낸다.

스콜라철학자들은 믿음을 지식에서 오는 동의 정도로 생각하고 심령의 확신과 확실성을 무시해버린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헛된 것에 기울어져 있어서 하나님의 진리에 결코 이를 수 없으며, 우둔하여 항상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한다. 성령의 조명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하여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믿음이란 인간의 이해력을 훨씬 초월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화되고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의 지성이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조명을 받는 것은 부족하다.

그래서 칼빈은 믿음은 두 방면에서 하나님의 특이한 선물이라 본다. , 사람의 지성은 정화되어 하나님의 진리를 맛볼 수 있게 되며, 마음은 그 진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학교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개혁신학교  |  대표자 : 남보석  |  TEL : 031-741-0175 / 070-8865-9888  |  FAX : 031-742-0175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송이로 37가길 25로  |  사업자등록번호 : 107-89-80668
Copyright © 개혁신학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