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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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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50 조회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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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별섭리도 하심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성경이 입증하는 특별섭리에 대한 교리의 관하여

1) 하나님의 섭리는 또한 개개의 사건들을 지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서와 예언서에서 이슬과 비로 땅을 적실 때마다 자신의 은총을 스스로 증거 하시는 것이라고 거듭 말씀하셨으며(26:3-4; 28:12), 또 그의 명령으로 하늘이 철과 같이 굳어지고(26:19), 곡식밭이 충해와 다른 재앙들로 손상을 입게 되며(28:22), 우박과 폭풍우로 전답이 해를 당할 때마다(28:2; 2:17) 이것들은 하나님의 확실한 특수한 보응의 표라고 한데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자연 일반에 대한 섭리를 넘어 특별한 간섭도 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2) 하나님의 섭리는 특별히 인간과 관계가 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고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10:33)고 하였으며, 솔로몬도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20:24)라고 하였고, 또한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16:1, 9)라고 한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경은 하나님의 결정 없이는 인간의 삶 속에서 그 어떤 일(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칼빈은 지적한다(21:13; 16:33; 29:13; 75:6-7 참조).

 

3) 하나님의 섭리는 자연 발생 사건들도 조정한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바람을 일으켜 많은 새들을 자기 백성에게 보내 주셨으며(16:13; 11:31), 요나를 바다에 던지려 하자 강한 바람을 보내어 폭풍을 일으켰으며(1:4), 광풍이 일어나게 하시거나 잔잔케도 하시며(107:25, 29), 자손을 없게도 하시며 많은 자손을 주시기도 하시고(113:9),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시기도 한다(34: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는 피조물 가운데서 역사하여 자연의 질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놀라우신 계획으로 본래의 확실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그것들을 사용하신다.

 

3. 운명, 우연, 우발성의 관하여

 

1) 섭리의 교리는 스토아 철학의 숙명론이 아니다.

칼빈은 자신의 섭리론에 대하여 비판자들이 스토아 철학의 숙명론과 같다고 비난하지만, 그의 섭리론은 결코 숙명론이 아니라고 한다.

, 운명 또는 숙명이란 사건들의 비인격적 자연적 필연으로 칼빈에 따르면 자연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인과의 영속적인 관계와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일련의 연속에서 파생하는 필연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적행위라고 할 수 있는 섭리와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따르면 섭리를 논함에 있어 숙명이나 운명이라는 개념 자체는 용인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칼빈은 이러한 비판자들에 대하여 과거 펠라기우스에 의한 어거스틴도 같은 비판을 받은 바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멀고 먼 영원으로부터 그가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지혜로 작정하시고 일단 작정하신 것을 지금은 권능으로 수행하시는 만물의 지배자요 통치자로 삼는다.

여기서 우리는 하늘과 땅 그리고 무생물뿐만 아니라 인간의 계획과 의지까지도 하나님의 섭리로 다스림을 받아 지정된 목적으로 향하게 된다는 것을 단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칼빈은 과거 어거스틴이 아카데미 학파에 대한 논박”(Against the Academics)이라는 책에서 운명(fortuna)이라는 말을 언급한 데 대하여 후회한다는 표현을 인용하면서, 어거스틴이 종래 만사가 부분적으로는 인간의 자유 선택으로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진행된다고 주장했던 부분을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명령 없이 발생한다는 것보다 불합리한 것이 없다고 수정함으로써 우연한 일도 인간의 의지에 기인된다는 것을 배척하였다고 지적한다. 특히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명령이나 허락이 없이는 어떠한 사건도 발생할 수 없으며 따라서 하나님의 의지는 만물의 최고의 원인이며 제일 원이이라고 그가 증명한 데서허용(許容)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간섭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다(허용될 수 없는)는 것이 칼빈의 견해이다.

 

2) 모든 사건의 참된 원인은 감추어져 있다.

칼빈은 우리의 아둔한 마음은 하나님의 섭리의 높이까지 미치기에는 너무나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어떤 구별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는 만물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확실한 분배에 따라 제정되었으나, 그것들이 우리에게는 우연적이라고 구별한다. 따라서 그는 어떤 상인이 일단의 정직한 사람들과 함께 삼림 속에 들어갔다가 잘못하여 일행을 잃고 헤매다 마침내는 도적을 만나 살해되었다고 상상을 해 볼 때, 하나님은 그의 죽음을 선견(先見)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작정하셨던 것이지만, 우리의 능력에서는 우연적인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전도서에서는 자주 운명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2:14-15, 3:19, 9:2-3, 11) 인간은 처음 보아서는 깊이 감추어져 있는 제일 원인을 통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우연으로 보이는 것도 신앙은 그것을 하나님의 은밀한 추진이었다(What seems to us contingence, faith will recognize as the secret impulse of God.)고 인정한다(삼상 23:26-27 참조). 그런데 이러한 적용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의 우발성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칼빈은 스콜라적인 구별을 따라 절대적인 필연과 상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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