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론의 새로운 개혁주의적 고찰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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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7 14:21 조회3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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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람(요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 3:8) 바람은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명명하신 것은 아니라 성령님에 대한 유비로서 사용하신 말씀이다. 바람은 그것이 원하는 대로 불기 때문에 그것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 이와 같이 성령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때와 장소에서' 믿음과 생명을 창조한다(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 제5항). 바람이 임의로 불며 소리를 들어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이와 같이 성령의 역사는 신비인 것이다.
그러나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듯이 성령님의 사역이 일어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성령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8) 아버지의 성령(마 10:20), 하나님의 성령(마 12:28), 하나님의 손(눅11:20), 주의 성령(눅 4:18)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마 10: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 12:28)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눅11:20)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눅 4:18)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성령, 하나님의 성령, 하나님의 손, 주의 성령이라고 명명하신 것은 성령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성령님의 능력과 출처에 관계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9) 성령님의 신성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동렬로 기록되어 있다(마28:19-2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19-20)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동렬로 기록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름이 단수로 사용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동등하게 신성을 가지신 분임을 지지하고 있다. 이것은 성령님이 단순한 어떤 힘이 아닌 하나님(신성)을 되심을 알려준다.
10) 성자와 동질의 보혜사(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요 14:16)
여기서 먼저 주목할 것은 예수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를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시겠다는 것을 보아 예수님 자신이 보혜사 이심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사용된 '또 다른'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알로스'이다. '알로스'는 '똑같은 것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상복, [성령님 사랑해요], (서울: 도서출판 횃불, 1994), p.51.} 따라서 성령님은 예수님과 똑 같으면서도 또 다른 개체적 인격을 가지신 분임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듯이 성령님도 하나님인 것이다.
11) 성령님의 사역
환난 중에 대언해 주신다(마 10:20; 막 13:11; 눅12:11-12).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마 10:20)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막 13:11)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열려치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눅 12:11-12)
성령님은 성도가 환난 중에 무슨 말을 하여야 할지를 생각나게 하고 가르쳐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핍박을 받을 경우 염려치 말고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대답하여야 한다.
12) 능력을 주신다(눅 24:49; 행 1:8).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 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눅 24:49)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성령님에 의해 능력을 받기까지 예루살렘 성에 유할 것을 명하셨다. 또한 성령님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고 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에 주요 초점이 있다.
13) 예배를 예배되게 하신다(요 4:23-24)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성령님은 예배를 예배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과 함께 도래한 새 시대의 예배는 더 이상 장소문제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진리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David E. Holwerda, 류호준역, [요한복음], (서울: 기독교문서 선교회, 1992), p. 63.}}. 우리의 예배가,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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