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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교리에 대하여 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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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21:32 조회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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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하나님은 우상과 구별되며 하나님만이 완전한 예배를 받으실 수 있다.

 

1. 참 종교는 우리를 유일신이신 하나님께 결속시킨다.

1) 수수한 종교와 미신을 구별하는 기준은 성경이 유일신을 말할 때에는 언제나 그 명칭만 가지고 논쟁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성(神性)에 속한 것은 어떤 것이라도 다른 것에 귀속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칼빈은 지적한다.

2) ‘종교를 의미하는 헬라어인 유세베이아(eusebeia, εσέβεια) 역시 정당한 예배를 뜻한다.

키케로(Cicero)는 종교(religion)라는 말을 relegere라는 라틴어에서 끌어내고, 참된 것은 성실하게 숙고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칼빈은 이 말을 방종과 대치되는 것으로 이해하면서, ‘경건이란 확고한 기반위에 서기 위하여 적절한 한계 안에서 스스로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고 보았다.

 

3) 종교의 의의가 무엇인가라는 논의는 그만두더라도 칼빈에 의하면 모든 시대에서 종교가 언제나 허위와 오류로 말미암아 파괴되고 왜곡되었다는 것은 일치된 사실이라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도 하지만 질투하시며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 때문에, 인류로 하여금 공의의 심판을 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하여 합리적인 예배를 제정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에,

 

첫째는 신자들을 자신에게 종속시켜 자신이 그들의 유일한 율법 수여자가 되게 하신 것이요,

둘째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당연히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규범을 제정하신 이 두 가지 내용을 포함시키셨다.

율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뒤에서 논하겠지만, 우선 칼빈은 여기서는 율법으로 말미암아한 굴레가 인간에게 씌워져 저들로 하여금 악한 예배에 빠지지 못하게 하였다는 사실만 기억하자고 말한다.

특히 수세기 전부터 이 세상을 떠난 성자(聖者)들을 하나님과 대등한 위치로 높여져서, 하나님 대신에 영광과 기도와 찬양을 받게 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실로 혐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 차이점이 없는 구별의 대하여

 

1) 교황주의자들은 라트리아(latria 예배)와 둘리아(dulia, doulia 봉사)를 구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구별은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을 천사와 사자(死者)에게 드려도 아무 죄가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고안하였다.

그러나 칼빈에 의하며 그들이 성자에게 돌리는 영광은 실로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2) 칼빈은 어원적인 의미에서 latriadulia는 헬라어인 라트레이아(latreia, λατρεια)와 두레이아(douleia, δουλεια)에서 온 말로, 라틴어로는 각각 예배라는 쿨투스(cultus)봉사라는 세르비투스(servitus)로 대신할 수 있다.

그런데 두레이아라는 말이 봉사를 의미하고 라트레이아는 예배를 의미한다는 말이지만, 칼빈에 따르면 봉사가 예배보다 범위가 크다고 본다.

, 존경하기를 원하면서도 그를 봉사하는 일에 있어서는 어려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자에 대한 봉사는 하나님에 대한 예배보다 더 넓은 지경을 갖고 있어, 칼빈에 의하면 결국 교황주의자들에 따를 때 하나님보다 오히려 성자에게 더 큰 것을 돌리게 된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즉 그들은 이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과 형상물에 대하여 봉사는 것은 구별하고 있지만, 그들이 구별하고 있는 양자의 개념은 사실상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한 것이다.

 

3. 형상 예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이라는 것을 명심.

 

1) 고넬료가 베드로를 향하여 엎드려 절하자 이를 금하였던 것과 같이(10:25), 세속적인 경의와 달리 그것이 종교라는 형식에 따라 일단 예배 행위와 결합하게 되면 형상물에 대한 설령 봉사라는 dulia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latria라는 예배와 구별하려고 든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2) 칼빈은 제11장과 제12장의 결론으로 제12장 말미에서 다음과 같은 글로 정리하고 있다.

경건의 의식이 한 분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에 드려지게 될 때에, 그것은 곧 하나님을 훼방하는 일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미신은 처음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을 태양과 별들, 그리고 우상을 위해 고안해 냈다.

다음에는 야심이 뒤따라,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썩어 없어질 인간을 장식하고 신성한 것은 모두 더럽히고 말았다. 그리고 최고의 존재를 예배하는 원리가 비록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수호신, 저급신들, 혹은 죽은 영웅들에게 아무 차별 없이 제물을 바치는 일반적인 습관으로 되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큰 오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하나님만이 독점하고 있는 것을, 수많은 우상들에게 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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